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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특별'방역 대책 맞나?…전문가들 "실효성 떨어져"

박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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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정부가 28일부터 2주간 '추석특별방역대책'을 시행합니다. 비수도권은 고위험시설 운영을 중단하고, 수도권은 카페를 포함한 음식점을 대상으로 '좌석 띄어 앉기' 등의 방역수칙을 반드시 지키도록 했는데요. 그런데 이번 방역대책은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벌써부터 나옵니다. 박미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오는 28일부터 2주간 시행되는 추석특별방역대책의 주요 골자는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방역 차별화입니다.

수도권은 음식점을 중심으로 방역수칙을 한층 더 강화시키고, 비수도권은 고위험시설 운영을 중단시킨다는 게 정부의 설명.

[손영래 / 중대본 전략기획반장: 수도권의 경우에는 외식과 문화활동에 의한 유행 차단에 주력하고 비수도권의 경우에는 귀성이나 관광객 모임이나 유흥시설 방문, 관광지 등을 통한 감염 확산 차단에 주력했습니다]

수도권 내 카페를 포함한 음식점은 특별방역기간에도 정상 영업이 가능합니다. 대신 테이블 간 거리두기, 좌석 띄워앉기 등을 반드시 지켜야합니다.

영화관이나 공연장도 좌석을 한 칸씩 띄어 앉아야 하고, 놀이공원이나 워터파크는 사전예약제를 통해 이용인원을 절반 수준으로 제한하도록 했습니다.

클럽과 같은 고위험시설 11곳은 계속 운영이 중단되고, 교회 역시 소모임과 식사가 금지됩니다.

비수도권은 추석 연휴 사람이 가장 많이 모일 것으로 보이는 유흥시설 운영이 중단됩니다.

대신 기존 11곳에서 6곳으로 축소시켜는데, 정부는 장시간 침방울이 튈 위험이 높은 곳 위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전국적으로는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마을잔치 등을 금지하고,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 수칙을 상황에 맞게 일부 조정했습니다.

그러나 감염내과 전문가들은 이번 대책만으론 확산세를 잡을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합니다.

[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교수: 특별방역주간으로 강화된 것 같지 않습니다. 환자는 계속 발생해서 방역이 확실히 잡히는 것도 아니고 거리두기도 2단계로 어정쩡하니 경제가 아주 잘 돌아가는 것도 아니고 애매한 상황입니다. 중장기적인 전략이 없습니다.]

정부는 우선 10월 첫 주, 특별방역기간이 끝난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어떻게 조정할지 결정할 계획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미라입니다.(mrpark@mtn.co.kr)





박미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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