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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N언택트포럼] 노규성 회장 "디지털 뉴딜, 스마트한 정부·사회안전망 강화가 전제조건"

교육 인프라의 디지털 전환 강조.. 네거티브 규제로의 전환 작업 병행해야
이명재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한국형 뉴딜 성공의 조건은' 언택트 포럼

노규성 한국생산성본부 회장은 디지털 뉴딜 정책과 관련해 "정부의 디지털 역량 제고·열린 행정과 함께 사회안전망 강화 노력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머니투데이방송(MTN)은 '한국형 뉴딜 성공의 조건은'이라는 주제로 28일 언택트포럼을 개최하고 한국형 뉴딜의 정책방향, 디지털 경제로의 중심이동, 그린뉴딜과 비즈니스 선점 기회에 대한 강연과 토론을 진행했다.

노규성 회장은 "디지털 뉴딜은 데이터와 네트워크, AI 등 신기술을 기반으로 데이터를 구축·활용하면서 산업을 변화시키고 국민 생활의 질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이를 위해 정부도 지능형으로 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정부는 블록체인 기반의 모바일 신분증을 도입해 온오프라인에서 안전하고 편리한 디지털 신원증명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국민이 필요한 서비스를 적시에 알려주고 대화형으로 처리하는 AI 서비스 도입을 비롯해 5G 무선망 전환 같은 스마트 업무환경 구현을 진행 중이다.

노 회장은 "정부의 역할이 커질수록 스마트해야 하고 공직자들의 디지털 역량과 전문지식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관련 부처간 협업이 원활하면서 열린행정이 잘 이뤄지는 정부로 탈바꿈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규성 한국생산성본부 회장이 28일 열린 MTN 언택트포럼에서 '디지털 경제로의 중심이동'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디지털 뉴딜 정책의 목표 달성을 위해 사회안전망 강화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코로나 이후 내수시장이 얼어붙고 고용시장도 불안정하며 빈부격차가 심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뉴딜을 통해 신산업 육성과 새 일자리 창출을 꾀하고 있다. 그러므로 경제적 약자와 취약계층 등을 위한 포용 정책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보고 있다.

노 회장은 "경제적으로 큰 변화가 일어나면 사업에 실패하거나 새로운 일에 적응이 어려운 사람들에 대해 직업 훈련을 하고 임금과 구직활동을 지원하며 고용안전망을 확충해야 한다"며 "이러한 포용이 완성될 때 디지털뉴딜이 성공할 수 있다"고 제언했다.

이어 "코로나로 인해 학교가 아닌 곳에서 공부하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환경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공부하기 어렵기 때문에 학교의 비대면 디지털 교육인프라 구축과 IT 기기 부족에 따른 학습격차를 해소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학생들이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민간의 콘텐츠를 공부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수학, 과학처럼 어려운 과목의 경우 게임이나 AR, VR을 통해 쉽게 배우게 하며 개인의 데이터 분석을 통한 AI 맞춤형 학습 등 공교육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노규성 회장은 "세계 각국이 디지털 대전환과 관련해 새로운 표준을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라면서 "우리 정부도 각종 규제를 양산할 것이 아니라 네거티브 규제로의 전환에 힘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MTN 언택트포럼은 머니투데이방송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명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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