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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계열사, 5330개 협력사와 '공정거래 협약' 체결

▲자금지원 ▲기술·제조혁신 ▲인력양성 등 3대 분야 중점 지원
고장석 기자

삼성전자와 이오테크닉스가 공동 개발한 반도체 레이저 설비(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물산 등 삼성 11개 계열사가 함께 5,330개 1·2·3차 협력회사와 공정거래 협약을 체결했다.

28일 수원 삼성 디지털시티에서 열린 '삼성-협력회사, 공정거래 협약식'에는 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삼성전기와 1·2·3차 9개 협력회사가 대표로 참여했다. 협약식에는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삼성 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공정거래 문화 정착과 동반성장 활동이 3차 협력회사로까지 확대되는 토대를 마련했다"며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불확실한 경영 환경 아래 삼성과 협력회사는 함께 노력해 상생하는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1년부터 삼성은 삼성-1차 협력회사간, 1차-2차 협력회사간 협약을 맺어 왔다. 2018년부터는 2차-3차 협력회사간 협약까지로 범위를 확대했다.

실제로 인쇄 회로 기판(PCB) 제조 업체 대덕전자는 공정거래협약 이행을 통해 삼성전자로부터 지원 받은 사항을 거래 협렵회사에도 적용하고 있다. 2013년부터는 협력사로의 물품 대금 지급 기일을 15일에서 10일 이내로 단축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자금지원 ▲기술·제조혁신 ▲인력양성 등 3대 분야를 중점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중소·중견 협력회사에 물품 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지난 2017년부터는 1차 협력회사가 2차 협력회사와의 물품 대금을 30일 이내 현금으로 지급할 수 있도록 5,000억 원 규모의 물대지원펀드도 조성해 무이자 대출을 지원하고 있다.

기술 지원 측면에서도 삼성전자는 매년 우수기술 설명회를 열거나, 보유한 특허 2만 7,000건을 무상으로 개방하고 있다.

삼성전자 측은 "인재 양성 분야에서 삼성전자는 협력회사의 교육을 전담하는 '상생협력아카데미 교육센터'를 만들고 2012년부터는 '삼성 협력회사 채용 한마당'을 개최해 협력회사 우수인력 확보와 청년 실업난 해소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장석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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