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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걸 회장 "쌍용차 지원, 사업성 보겠다…제주항공 기안기금 검토"

김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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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생사기로에 놓인 쌍용자동차 지원과 관련해 "지속가능한 사업성이 본질적인 문제"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이 회장은 "불필요한 노사갈등이 기업 정상화에 발목을 잡는다"며 최근 노사간 갈등의 골이 깊어진 한국GM을 작심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김이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연임에 성공한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최근 쌍용자동차와 아시아나항공 등 기업 구조조정 업무와 관련해, "추가 지원의 전제조건으로 3대 원칙이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대주주의 책임과 이해관계자의 고통분담, 지속가능한 정상화 방안은 산은이 기업 지원에 앞서 고수하고 있는 구조조정 원칙들입니다.

이 회장은 연임 후 2기 경영방침을 설명하는 기자간담회에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쌍용자동차 추가 지원 여부와 관련해 "가장 본질적인 부분은 사업성"이라고 밝혔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국 자동차 유통업체 HAAH는 쌍용차 대주주인 마힌드라에 3천억원에 경영권을 인수하겠다는 투자제안서를 전달하면서, 산은의 추가 투자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회장은 "일각에서 쌍용차의 지속가능성에 의구심을 제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산은도 그 점을 주의깊게 보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 회장은 구조조정 약속을 지키지 않는 기업 노조 때문에 불필요한 장애가 발생하고 있다며 최근 노사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한국GM을 정면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HDC현대산업개발과의 협상 결렬로 매각에 실패한 아시아나항공 재매각 추진과 관련해서는 "통매각도 어렵지만 분리매각도 쉽지 않아 걱정"이라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이 회장은 "일단 아시아나항공 기업가치를 훼손하지 않는게 급선무"라며 "경영정상화에 필요하다면 추가 자본확충도 검토해보겠다"고 지원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현산 측이 제기할 것으로 예상되는 2500억원 규모의 계약금 반환 소송에 대해서는 "아직 법적 움직임은 없는 것으로 안다며 "싸움없이 원만히 해결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 회장은 기간산업안정기금의 저비용항공사 지원 여부에 대해선 "아시아나항공 계열사인 에어부산은 추후 살피고, 제주항공은 기금을 신청하면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제주항공의 인수가 무산된 이스타항공의 경우 "코로나19 전부터 완전 자본잠식 상태라 직접 지원은 어렵고 기금 지원요건도 충족하지 못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이슬 입니다.







김이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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