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이라크 정부에 코로나19 진단키트 기증
이라크 교통부 장관 면담…향후 연계 공사에 꾸준한 협력 당부문정우 기자
대우건설 중동지사 정현석 부장(왼쪽)과 장경욱 주 이라크 한국대사(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나세르 알 시블리 이라크 교통부 장관(오른쪽)을 면담하고 있다. (자료=대우건설) |
대우건설은 지난 24일 장경욱 주 이라크 한국대사와 함께 이라크 바그다드 교통부 장관실에서 나세르 알 시블리(Nasser. B. Al-Shibly) 장관을 면담하고 이라크 정부에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면담에서는 대우건설이 이라크 남동부 바스라주에서 수행하고 있는 알 포우(Al-Faw) 신항만 공사의 중요성에 대해 담소를 나누고 현재 추진하고 있는 연계 공사들에 대해 논의했다.
나세르 알 시블리 장관은 알 포우 신항만 공사가 중동과 유럽을 연결하는 허브가 되는데 필요한 이라크 현 정부의 주요 전략사업임을 강조하고 대우건설과 이 사업에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조와 협력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면담 이후 대우건설은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이라크 정부에 기증했다. 기부된 진단키트는 총 1만8,000건의 검사를 수행할 수 있는 분량으로 이라크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우건설은 지난 18일에도 현장이 위치한 알 포우 시에 코로나19 진단키트 2,400개를 기부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의 모습을 현지에 보여줬다.
현재 대우건설이 수행 중인 알 포우 신항만 공사의 현장에는 다행히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 알 포우 지역이 이라크 남동부 바스라 주의 최남단에 있어 인구가 밀집돼 있지 않고 기본 방역관리를 최대한 강화했기 때문이라고 대우건설은 설명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현장의 노력들이 공사 관리능력에 대한 신뢰로 이어져 현재 이라크 정부와 협의가 진행되고 있는 신항만 추가 공사라는 결실을 빠른 시일 내에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정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