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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 운전 많은 추석…"타이어 꼭 점검하세요"

미끄러짐, 파열 등 타이어 손상 많은 장거리 운행
외관 점검부터 공기압, 마모도까지 점검 필수
김승교 기자


코로나19로 기차와 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 대신 자가 운전 계획을 세우는 사람들이 많다. 장거리 고향 귀성길에 오르는 만큼 주로 도심 내에서 운행해왔던 자동차 타이어 또한 꼼꼼이 확인해 봐야한다. 특히 뜨거운 여름을 지난 타이어의 마모도와 공기압 등은 반드시 체크할 필요가 있다.

■ 타이어 점검, 외관부터 꼼꼼히 체크

타이어를 점검할 때는 먼저 외관부터 살펴봐야 한다. 외관 점검 시에는 바퀴를 돌려가며 눈과 손으로 타이어 트레드에 균열이나 손상이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타이어에 박힌 작은 이물질이나 미세한 상처도 타이어 파열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못이나 자갈, 유리조각 등이 박혀있지 않은지 확인한 뒤 문제가 생겼을 경우 서비스 센터에 방문할 필요가 있다.

■변덕스런 날씨, 타이어 공기압에도 각별히 신경 써야

타이어 공기압은 자동차의 하중을 견디는 동시에 추진력과 제동력을 결정하는 요소이므로 간과해서는 안 된다. 적정 공기압 유지만으로도 에너지 절감이 가능하며, 안전사고 예방과 타이어 수명 향상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공기압이 부적절한 상태에서 고속 주행 시 타이어 파열 등의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기온의 변화가 심한 여름철에는 타이어의 수축과 팽창이 잦아 공기압이 쉽게 빠져나가므로 최소 한 달에 한 번 공기압 점검을 통해 적정 공기압을 유지해줘야 한다.

승용차의 경우 일반적인 기준보다 상향조정하기도 하지만, 차량에 적용되는 타이어의 권장 공기압은 차량의 매뉴얼이나 도어 안쪽에 부착돼 있으므로 이를 참고해 상태를 점검해야한다.

특히 장거리 여행을 계획하는 운전자라면 공기압 점검은 필수다. 고속도로에서 시속 100km 이상 고속주행 할 때는 타이어 공기압을 적정수준보다 10~20% 높이는 것을 권장한다.

공기압이 낮은 상태에서 뜨거운 노면을 고속으로 달리면 타이어 접지면의 일부가 물결 모양으로 주름 잡히는 스탠딩 웨이브 현상(Standing Wave)이 발생해 타이어를 파열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고속도로 주행 시 2시간마다 10분 이상은 휴식을 취해야 타이어의 과열을 예방할 수 있다. 또, 타이어 공기압을 평소보다 10% 정도 높여주면 타이어 표면의 배수성능을 향상시켜 미끄러짐을 줄일 수 있다.

■예상치 못한 빗길 주행, 타이어 마모도 점검 필수

예상에 없었던 젖은 노면을 주행하게 된다면 타이어 마모를 반드시 점검해야한다.

빗길에서 고속으로 주행 시 타이어와 노면 사이에 수막현상이 발생해 타이어의 접지력과 제동력이 평상시보다 떨어지기 때문이다. 특히, 마모가 심한 타이어는 수막현상이 더욱 잘 발생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타이어 마모상태는 트레드 주변 6곳에 표시된 △모양의 방향을 따라 접지면 홈 속에 볼록하게 표시된 마모한계 표시를 보고 진단할 수 있다. 마모한계선은 1.6mm 높이로 표시돼 있으며, 이 부분이 접지면에 노출될 만큼 타이어가 마모되면 수명을 다한 것이다.

100원짜리 동전을 사용해 쉽게 타이어 마모를 확인할 수 있다. 정상 타이어는 동전을 트레드 홈에 넣었을 때 이순신 장군의 갓이 보이지 않아야 한다. 만약 이순신 장군의 갓이 보인다면 타이어 수명이 다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만약 마모한계선이 초과된 제품으로 운행하고 있다면 빗길 제동력 저하에 따른 안전 문제로 교체가 필요하다.

■ 타이어 전문 매장을 적극 활용

최근에는 일반적인 차량 경정비 업무와 함께 타이어에 대한 교체와 수리를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타이어 전문점들이 각광받고 있다.

금호타이어의 특화 유통 브랜드인 ‘타이어프로’는 ‘타이어 프로페셔널리즘’을 표방한 국내 업계 최초 타이어 전문 매장으로 무료 공기압 점검, 위치 교환, 펑크수리,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고객이 서비스 이력을 등록할 경우, 정기적인 교체 및 점검 시기를 알려준다. 계절을 떠나서 가장 확실한 타이어 안전관리법은 꾸준히 타이어를 점검하고 관리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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