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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라 방심했다 7명 감염"…추석 모임 피할 수 없다면?

박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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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어제 하루 늘어난 신규 확진자는 38명으로, 나흘연속 100명 아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숫자만 보면 확진자 감소세가 뚜렷하지만, 방역당국은 이번 추석 연휴가 최대 위험 요인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고향집 가족, 친지들과의 식사모임에 우려감을 드러냈는데요. 올해는 가족 간의 만남에서도 '1m 거리두기'를 지키셔야겠습니다. 박미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최근 경기 군포시의 한 가족모임에서 101살 할아버지를 시작으로 20대 손주까지 모두 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은 식당을 함께 방문한 이력도 없어, 감염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곽진 / 중앙방역대책본부 환자관리팀장: 식당에서 한 모임이 아니라 가족 간의 가정 내에서의 모임이었고요. 감염경로는 이 지표환자(101살 고령자)분의 동선을 확인을 해보는 중입니다.]

방역당국은 이번 추석 연휴 기간 코로나19를 전파할 수 있는 가장 위험한 감염 경로로 가족 모임 등에서 이뤄지는 '식사'를 꼽았습니다.

[정은경 / 방역대책본부 본부장: 실내에서 1m 이내에서 식사나 아니면 대화를 하는 등의 굉장히 밀접한 접촉을 장시간 하기 때문에 다른 지역사회의 노출보다는 감염률, 발생률이 굉장히 높은 겁니다]

미국질병예방통제센터가 발표한 논문을 봐도 가족 내 접촉자 1만여명 가운데 1200명이 넘는 사람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발병률로 보면 11.8% 였는데, 이는 지역사회 발병률이 1.9%인 것에 비해 10배 높습니다.

가족, 친지들과 식사할때 거리두기와 환기는 필수입니다.

식사 시간은 줄이고 식사 도중에도 최대한 대화를 자제해야 합니다.

식사 할때엔 마주보고 밀접하게 붙어있지 말고, 대각선으로 앉아서 식사하는 등 1m 거리두기를 유지해야 합니다.

음식을 만들때는 항상 창문을 열어놓는 것이 중요합니다.

바이러스가 확산하더라고 바람에 실려 바깥으로 나갈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방역당국은 이번 추석연휴, 보다 철저한 거리두기만이 안전하고 건강한 일상으로 회복할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조언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미라입니다.(mrpark@mtn.co.kr)


박미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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