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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는 IPTV 생중계로, 선물은 메시지로…추석 명절, ICT 비대면 서비스 '눈길'

황이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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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올해 추석은 가족과의 만남을 잠시 미뤄 둔 분들도 많을 텐데요. 몸은 떨어져 있어도 영상통화, 모바일 상품권 등으로 마음을 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습니다. ICT 서비스로 구현된 '언택트 명절'이 아직 생소하게 느껴지지만, 긍정적인 면도 주목됩니다. 황이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충북 청주에 사는 임재광씨 부부. IPTV 셋톱박스에 걸려 온 영상통화를 받자 서울에 있는 집에서 재롱을 부리는 손주 모습과 한복을 입고 차례상을 향해 절하는 자녀들 모습이 커다란 TV 화면에 보입니다.

"저기 서준이 보인다 화면에. 얘들아 안녕" "안녕"
("아버님, 어머님 안녕하세요")

임씨 부부는 코로나19 여파로 이번 추석은 자녀와 손주를 직접 만나는 대신 실시간 방송으로 시간을 함께 보내기로 했습니다.

임재광 / 충북 청주 흥덕구 (65세) : 생각보다는 좋았습니다. 생동감도 있고, 리모컨을 눌러서 큰 화면으로 손주들 모습도 보고 목소리도 들으니까 참 좋았습니다.

이처럼 가족, 지인 등 다양한 인간 관계 연결에 주목한 ICT 기업의 비대면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정희용 / LG유플러스 미디어서비스1팀 팀장 : 통신사에 관계없이 스마트폰만 있으면, 앱을 실행해 즉시 먼 거리에 있는 IPTV로 직접 생중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추석 선물도 인파가 모이는 백화점이나 마트에서 구매하지 않고, 온라인 쇼핑을 통해 모바일 상품권을 사 바로 메시지로 전송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직접 발품 팔 때보다 많은 상품을 한번에 볼 수 있고, 선물받는 사람도 원하는 때와 장소에서 수령할 수 있어 보다 안전하고 합리적입니다.

모바일 상품권은 일반인뿐 아니라 기업들에도 인기입니다.

정두양 / KT엠하우스 B2B사업본부장 : 임직원 선물용이나 명절 이벤트로 기업들이 최근에 모바일 상품권을 많이 구매하고 있는데요. 실제 작년 추석 연휴 기간 대비 기업들의 모바일 상품권 구매가 세 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코로나 시대 경제의 핵심으로 부각되는 언택트 기술과 서비스. 오랜 시간 전통으로 이어진 명절 문화까지 확 바꾸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황이화입니다.


황이화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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