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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과거 청산 회피하는 일본, 유엔 상임 이사국 자격 없다"

일본 침략사, 반인륜적 행위 언급.. 日 외무상, 상임 이사국 진출 의지 나타내
이명재 기자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이 지난달 유엔 화상연설에 발언하는 모습

북한이 일본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 이사국 진출 추진에 대해 강하게 비난하고 나섰다.


2일 북한 외무성은 홈페이지에 '일본은 유엔 상임 이사국이 될 자격이 없다'라는 김설화 일본연구소 연구원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북한은 과거 일본의 침략사와 반인륜적 행위를 언급하며 "과거 청산을 회피하는 일본은 절대로 상임 이사국이 될 수 없으며 그에 대해 운운할 자격도 없다"고 반발했다.


외무성은 "일본이 우리나라를 불법 강점한 뒤 100만명의 조선 사람을 학살하고 840만명의 조선인
청·장년들을 강제로 납치 및 연행했다"며 "20만명의 조선 여성들을 일본군 성노예로 만들었다"며 비난했다.


또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나라들을 침략하고 태평양 전쟁을 도발해 특대형 반인륜 범죄를 저지른 나라"라면서 "오늘까지 그에 대한 국가적 책임을 회피하고 있는 파렴치한 나라"라고 강조했다.


외무성은 "제2차 세계대전의 악명 높은 특급 전범자들을 영웅으로 찬미하면서 세계의 강력한 반대, 항의에도 불구하고 정부 각료들이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하는 것이 대표적 실례"라며 "국제평화와 안전보장을 사명으로 하는 유엔 상임 이사국이 되겠다는 건 국제적 정의와 인류의 양심에 대한 우롱이자 참을 수 없는 모독"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지난달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은 유엔 창설 75주년 기념 회의에 영상 메시지를 보내 유엔 안보리 개혁의 필요성을 거론하며 상임 이사국 진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이명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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