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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카본 "미래 친환경 모빌리티 핵심부품 개발 국책과제 참여"

이대호 기자



한국카본이 국책과제에 참여해 미래 친환경 운송수단에 적용될 핵심부품 개발에 나선다.

한국카본은 정부 연구개발 과제인 '미래 친환경 모빌리티용 150kW급 경량 전기추진시스템 핵심부품개발'에 참여한다고 5일 밝혔다.

이는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이 전담하고, 한국카본과 계열사인 한국항공기술KAT(주)가 주관하는 사업이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전기연구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도 참여한다.

개발기간은 오는 2023년 12월 31일까지다. 총 연구비는 약 177억원이며, 이 가운데 정부가 약 132억원을 출연하고, 민간 부문에서 44억여원을 부담한다.

이번 개발 과제의 목표는 미래 친환경 모빌리티의 전기추진시스템 핵심 구성부품인 모터, 인버터, 프롭로터 모듈 등을 개발하고 시험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전기추진 항공기 핵심부품을 국산화해 국내 및 해외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기술을 활용해 헬기와 소형항공기, 무인기(드론), 풍력발전 등에도 적용 가능할 전망이다.

한국카본은 "이번 과제 선정으로 항공기 구조용 복합재료 실증 및 인증기반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 7월 발표한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통해 일자리 및 신산업 창출 효과가 크고, 지역균형발전, 국민 변화체감 등에 기여할 수 있는 10대 과제를 엄선했으며, 이 가운데 열 번째가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과제였다. 오는 2025년까지 총사업비 20.3조원(국비 13.1조원)을 투자해 일자리 15.1만개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이대호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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