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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켐생명과학 "美 코로나19 임상2상 속도...CRO 선정 완료"

이대호 기자



엔지켐생명과학이 코로나19 치료제 미국 임상시험을 위한 CRO(임상시험수탁기관)를 선정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최근 글로벌 최상위 임상시험수탁기관(CRO, Contract Research Organization) 여러 곳을 대상으로 선정 평가(bid defense)를 진행한 결과, PRA(PRA Health Sciences)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PRA가 미국 내에서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임상 수십 건을 리드하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는 설명이다. PRA는 5,200개 이상의 임상 사이트를 보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신속한 임상 진행을 위해 글로벌 상위 10위 안에 포진한 CRO들의 제안만 받아왔다며, 코로나19에 대한 임상 경험, 참가팀의 전문성과 역량, 임상 사이트 수 및 환자 모집 속도 등을 세밀하게 검토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엔지켐은 현지시간으로 6일 미국에서 PRA와 임상개시 미팅(kick off meeting)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코로나19 치료제 임상2상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미 '코로나19 글로벌 임상팀' 풀가동 준비를 마쳤으며, 임상 책임자인 카메론 울프(Cameron R. Wolfe) 듀크 대학교 교수를 필두로 속도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카메론 울프 교수는 렘데시비르의 임상3상 시험을 진두 지휘한 인물이다.

미국 2상은 환자별 투약에 28일이 소요될 것으로 엔지켐은 내다봤다.

조도현 엔지켐생명과학 미국법인 대표는 "다양한 파이프라인에 대한 EC-18의 기본 메커니즘이 동일하기 때문에 타 임상시험에서 도출된 데이터를 코로나19 임상 시험에 응용할 수 있다."며, "미국 COVID-19 임상 2상 CRO로 PRA를 선정한 것은 최상의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EC-18의 메커니즘(MOA)은 사이토카인과 케모카인의 분비를 조절함으로써, 과도한 면역 반응을 방지해 면역 항상성(immune homeostasis)을 신속하게 복구하는 것이다.
손기영 엔지켐생명과학 대표는 "현재 국내 코로나19 임상시험도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며, "미국에서 빠른 시일 내 임상2상 시험 결과가 도출될 경우, EC-18이 인류가 COVID-19의 위협으로부터 해방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 믿고 있다."고 밝혔다.


이대호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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