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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군부대 확진자만 36명 …서울 다녀온 간부 역학조사

박미라 기자




경기도 포천시에 있는 육군 부대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36명으로 늘었다.

5일 국방부와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포천시 내촌면 육군 부대 관련 확진자는 총 36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는 병사 33명과 간부 3명 등이다.

앞서 전날 병사 3명이 맛과 냄새를 못 느끼는 증상으로 군병원으로 옮겨져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군 당국은 해당 부대 병력 이동을 통제한 채 부대원 전수 검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 33명이 추가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군과 방역당국은 확진자 등을 상대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아직 정확한 코로나19 감염 경로를 확인하지 못했다.

확진자 대부분은 영내 생활을 하는 병사와 간부들이다. 다만 간부 A씨는 추석 연휴 동안 영내와 영외를 오갔고, 특히 지난달 26~27일 서울을 다녀온 것으로 조사됐다.

군은 해당 부대에서 추가 확진을 막기 위한 방역 조치를 취하고 있다.

국방부 측은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포천 지역 전 부대를 대상으로 외출을 통제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박미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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