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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풀 꺾인 신용대출, 지난달 5대 은행 증가폭 절반 '뚝'

지난달 5대은행 가계대출 6.6조 증가
신용대출 2.1조 늘어, 전월 대비 증가규모 반토막
김이슬 기자


금융당국의 권고로 주요 은행들이 신용대출 속도조절에 나선 가운데, 지난달 5대 은행의 신용대출 증가폭이 한풀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5일 '9월중 5대은행 가계대출 동향' 자료를 통해 신한·국민·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지난달 가계대출이 전월보다 6조6000억원 늘었다고 밝혔다. 8월 8조4000억원이 늘어난 것과 비교해 증가폭이 축소된 것이다.

주택담보대출의 증가규모는 4조5000억원으로 전월 4조2000억원과 비교해 3000억원 늘었다. 이미 체결된 주택매매와 전세계약 관련 대출 취급에 따라 시차를 두고 대출 규모가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신용대출은 전월 증가폭인 4조원 대비 절반 수준인 2조1000억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현재 주요 은행들은 금융감독 권고에 따라 가계대출 관리 계획을 수립하고 일부 신용대출 상품의 한도를 재조정하는 등 신용대출을 자율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금융기관들이 차주의 상환능력을 충분히 심사해 대출하는지 지속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금감원은 지난달 14일부터 투기지역과 투기과열지구 내 9억원 초과 주택 담보대출을 받는 차주에 대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제대로 적용하는지, 처분과 전입조건을 이행하는지 여부 등을 들여다보고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가계부채 증가세가 우리 경제의 리스크 요인이 되지 않도록 관리해나갈 계획"이라며 "가계대출 추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가계대출 불안요인이 지속될 경우 필요한 관리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이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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