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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후] '장롱' 속 카드포인트 연 1000억 증발…"한군데 모아 현금 이체"

머니투데이방송 이충우 기자2think@mtn.co.kr2020/10/06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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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로 결제하면 누릴 수 있는 주요 혜택 중 하나가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는 것인데요. 그런데 유효기간이 지나 쓸 수 없게 된 카드포인트가 연간 1,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당장 포인트를 쓸 곳이 없어도 바로 현금으로 바꿀 수 있기 때문에 포인트가 얼마나 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앞으로는 현금 이체를 위해 흩어진 카드 포인트를 모으는 일도 더 쉬워지는데요. 이 내용도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기사내용]
앵커1> 이 기자. 우선 매년 막대한 카드포인트가 쌓인다고 하는데 얼마나 되는지부터 살펴보죠. 어떻습니까.

예를 들어 카드로 1만원을 결제할 때 포인트 적립률이 2%라고 하면 200원 어치 포인트가 적립되는데요. 이처럼 포인트가 쌓이고 쌓여 카드포인트 누적액이 지난해말 기준 2조원을 넘어섰습니다.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카드포인트 현황 자료를 받아 분석한 결과를 보면요. 포인트 누적 잔액이 지난해말 2조 261억원에서 올 상반기말 기준 2조 747억원으로 증가했습니다.

카드 포인트 누적 잔액은 매년 증가하고 있는데요. 경제성장에 따라 카드 소비가 매년 5% 이상 늘고 있고 있는 만큼 카드 주요혜택인 포인트 규모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포인트 사용 유효기간은 보통 5년인데요. 당장 포인트를 쓸 필요가 없기 때문에 연간 기준으로 보면 포인트가 새로 생기는 금액보다 포인트 사용 규모가 항상 적습니다. 상반기를 보면 새로 생긴 포인트가 1조 5,874억원인데 사용액은 1조 4,684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그런데 깜빡하고 사용하지 못한 포인트가 유효기간이 지나면서 소멸되는 것인데요. 상반기에는 483억원 어치 포인트가 사라졌습니다. 연간 기준으로 따지면 지난 한 해 소멸포인트 규모는 1,017억원에 달합니다.

앵커2> 사라지는 포인트 규모가 줄고 있긴 하지만 여전히 상당한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네. 5년치 자료를 보면 2015년 포인트 소멸 규모는 1,161억원이었는데 지난해는 1,017억원으로 소폭 줄었습니다.

전체 포인트 누적 잔액에서 포인트 사용액이 차지하는 비중이 늘고 이에 포인트 소멸규모도 조금씩 줄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고객이 포인트를 사용하고 남은 포인트 누적잔액은 2015년말에서 2019년말까지 10.4% 늘었거든요. 같은 기간 포인트 사용액은 40% 증가했습니다.

앵커3> 그럼에도 매년 1,000억원 규모 포인트가 사라진다고 하니 얼마나 되는지 확인해보고 사용처를 알아보거나 현금으로 바꿀 필요가 있을 것 같은데요.

온라인을 통한 포인트 조회 방법은 간단합니다. 금융감독원에서 운영하는 금융소비자 정보포털에 접속하거나 여신금융협회 카드포인트 통합조회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됩니다.

본인인증을 하고 포인트 조회를 원하는 카드사를 선택하면 잔여 포인트와 소멸 예정 포인트, 소멸 예정월을 볼 수 있습니다. 포인트 이용안내도 볼 수 있고요.

당장 포인트를 쓸 곳이 없다면 현금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2018년 금융당국의 개선안에 따라 1포인트부터 현금화가 가능하게 됐습니다. 포인트 사용 제약조건을 해소한다는 취지에서인데요.

이에 앞서서는 일부 카드사는 1만 포인트 이상만 현금으로 바꿀 수 있도록 하기도 했는데 이런 부분이 개선된 것이죠.

포인트 현금 전환을 각 카드사에 신청하면 카드대금 결제 계좌에 입금되며 은행계열 카드사 신한, KB, 우리, 하나의 경우 해당 은행 ATM을 통해 만원 단위로 출금을 할 수 있습니다.


앵커4> 포인트 소멸 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개선책은 이어지고 있는데요. 연내에 흩어진 포인트를 보다 편리하게 현금으로 바꿀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된다고요.

방금 말씀드린 포인트 통합조회 홈페이지를 개편해 이체까지 가능토록 하는 것이죠. 지금은 홈페이지에서 조회만 할 수 있고 포인트 현금화를 위해선 각 카드사 홈페이지나 휴대폰 앱를
이용하거나 콜센터에 따로 전화를 해야 합니다.
그런데 앞으로는 여러 카드에 흩어진 포인트를 온라인상에서 한번에 이체할 수 있는 일괄 계좌이체시스템이 구축됩니다.

금융당국이 올해 발표한 금융산업 혁신정책에 발맞춰 업계가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인데요. 고객 편의성을 제고하면서 소비를 촉진하는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정부에서 개편 방침을 제시했습니다.

연내 도입되는 시스템 특징을 보면 현금화 가능 포인트 안에서 이체요청 금액과 입금 계좌를 입력하고 포인트 계좌이체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계좌 인증이 완료되면 각 카드사에 고객 이체 요청 내용을 전달하는 식으로 이체 서비스가 이뤄집니다.

앵커5>카드사 입장을 어떻습니까. 원래 고객 몫이긴 하지만 포인트를 현금을 지급해야하는 것인데요.

카드사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고객이 현금 전환 요청을 하기보다는 포인트로 사용하는 것이 낫겠죠. 현금보다는 포인트를 사용할 때 해당 카드로 포인트에 더해 추가적인 결제가 이뤄지는 것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앞서 1포인트부터 현금화가 가능하도록 한 것처럼 카드포인트 관련 개선안을 당국에서 꾸준히 내놨거든요. 포인트 소멸 6개월전부터 명세서 등을 통해 고객에 안내하는 의무를 카드사에 부여한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도 소멸 포인트 감축 효과가 뚜렷히 나타나지 않다보니까 현금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이 소멸 포인트는 아예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신용카드 사회공헌재단에 기부됩니다. 2017년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소멸포인트는 회계상 카드사 잡이익으로 분류됐습니다. 당시 가맹점이 부담하는 포인트이 소멸되도 카드사 수입으로 귀속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해서 영업관행 개선안까지 나왔습니다. 이후 여신전문금융법 개정에 따라 소멸포인트는 모두 신용카드 사회공헌재단에 기부돼 저신용자나 영세가맹점 등을 지원하는 일에 쓰이게 됐는데요.

이처럼 카드 포인트 문제와 관련된 개선책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카드사 입장에서 현금 전환보다는 포인트 사용을 독려해 충성고객을 유지하는 것을 최선책으로 보고 포인트 활성화에 힘을 쏟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6> 네. 이 기자 잘들었습니다.


이충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이충우기자

2think@mtn.co.kr

항상 귀를 열고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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