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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스타트업 투자 한마당 '넥스트라운드' 400회 열었다…"유니콘 육성 선도"

올 9월까지 93개 기업·5385억원 투자유치 성공
김이슬 기자


KDB산업은행이 시장형 투자유치 플랫폼 'KDB 넥스트라운드'가 400회 라운드를 맞았다고 6일 밝혔다.

KDB 넥스트라운드는 2016년 8월 첫 라운드를 시작한 이후 4년간 총 400회 투자유치 라운드를 통해 총 1,426개 기업의 IR(기업설명회)을 실시했다. 이중 총 343개 기업이 약 2조원 규모 투자를 유치하는데 성공한 국내 대표 투자유치플랫폼으로 성장했다.

올해 들어선 9월까지 93개 기업이 5,385억원의 투자유치를 받았다. 이중 50억원 이상이 37개사(39.8%)이며, 16개사(17.2%)는 100억원 이상의 거액 유치에 성공했다.

산은은 올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시장투자자의 IR 현장 참석이 제한되는 상황에서 온라인 생중계 방식과 현장 오프라인 방식을 병행해왔다. 이날까지 총 75회 라운드를 개최, 255개의 스타트업들이 투자자를 상대로 IR을 실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국내 벤처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다양한 IR 프로그램도 개최했다. 올해 설립한 KDB 싱가포르 벤처데스크와 협업을 통해 지난달 9일 동남아 전문멘토와 스타트업 웨비나(Webinar)를, 같은달 23일에는 동남아 VC(벤처캐피탈) 초청 핀테크 스페셜 라운드를 각각 개최해 동남아 진출을 희망하는 스타트업에 대한 해외 현지진출 전략 자문과 투자유치 설명회 자리를 제공했다. 스페셜라운드에는 한국계 벤처에 대한 투자수요를 가진 글로벌 VC 40개 이상의 기관이 원격으로 참여했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2017년 취임 이후 우리나라의 미래 먹거리 산업 발굴을 위한 산업은행의 벤처생태계 조성역할을 특히 강조해 왔으며, 연임 이후에도 새로운 기업을 발굴하고 유니콘으로 키워나가는 일에 산업은행이 선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는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모험자본 공급과 더불어 국내와 해외를 연결하는 벤처생태계 조성을 통해 미래의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성장동력 발굴자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이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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