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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팬데믹’…프랑스, 신규 확진자 1만9000명

러시아-스페인-프랑스-영국 順
독일·이탈리아도 4월말 이후 최고치
김승교 기자

스페인 바르셀로나 시내에 마스크를 쓴 남성들이 앉아 있다.(사진=뉴시스)

유럽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600만명을 넘어섰다고 AFP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FP는 자체 집계한 결과 이날 오후 3시(그리니치표준시·GMT) 현재 유럽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600만940명, 누적 사망자는 23만7716명이라고 전했다.

확진자는 러시아(124만8619명), 스페인(82만5410명), 프랑스(66만9235명), 영국(53만113명) 등의 순으로 많이 발생했다.

사망자는 영국 4만245명, 스페인 3만2486명, 프랑스 3만2365명, 러시아 2만1865명 등으로 조사됐다.

프랑스는 일일 신규 확진자가 약 1만9000명을 기록하면서 사상 최다치를 찍었다.

프랑스24,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사이 프랑스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만8746명이 나왔다. 누적 확진자는 65만3509명이다. 사망자는 하루 사이 80명 늘어나 총 3만2445명이다.

프랑스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봉쇄를 해제한 뒤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다. 9월 말부터는 매일 1만 명 안팎의 감염자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바이러스 확산을 억누르기 위한 추가적인 제한 조치를 이번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고령층 사이 바이러스 확산 속도가 빠르고 병원이 꽉찬 지역에 대해 표적잡힌 제한을 가하겠다는 계획이다.

유럽에선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고 있다.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폴란드는 이날 일일 최고 기록인 3003명의 감염자가 발생했으며 75명이 사망했다. 체코는 4457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유럽에서 가장 빠른 증가율을 보였다.

독일은 2828명이 새로 양성판정을 받으면서 확산세가 최고조에 달했던 지난 4월 하반기 이후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이탈리아도 3678명이 신규 확진을 받아 5개월여 만에 다시 3000명 대로 올라섰다.

벨기에 수도 브뤼셀은 한 달 간 카페와 술집을 폐쇄하라고 명령했다. 식당은 계속 문을 열 수 있지만 공공장소의 술집 영업과 음주는 오는 11월8일까지 금지된다.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는 지난 5일 주간 보고서에서 유럽 31개국 중 독일, 핀란드, 그리스, 노르웨이 등 4개국만 경보 기준치(일주일 평균 인구 10만명 당 확진자 수 20명 이상)를 밑돌고 있다고 보고했다.


김승교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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