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코로나19에도 3분기 ‘최대 실적’…영업익 1조원 육박

LG전자가 코로나19 사태에도 올해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 수준의 실적을 기록했다.

LG전자는 올해 3분기 잠정 실적으로 매출액 16조 9,196억원, 영업이익 9,590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2.7% 증가했으며, 매출액은 7.8% 상승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역대 3분기 기준 각각 최대 수준이다.

앞서 증권가에서 전망한 3분기 실적 컨센서스를 1,000억원 이상 웃도는 수준이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증권가에선 3분기 영업이익 8,32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각 사업부문별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번 LG전자의 깜짝 실적은 코로나19에 따른 홈가전 수요 증가로 TV와 생활가전 등이 실적 향상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특히 올레드, 나노셀과 같은 프리미엄 TV와 의류관리기, 의류건조기 등 프리미엄 신가전 부문 판매가 증가했고, 코로나19에 따른 온라인 판매 증가로 기존에 사용됐던 마케팅 비용이 감소한 것도 3분기 실적에 한 몫했다.





주재용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