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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둔촌주공·원베일리' 대어급 분양 이어져…아껴둔 청약통장 써볼까?

최대 10억 로또 '과천지식정보타운'…민간분양에 생애최초 특별공급 첫 도입
단군이래 최대 재건축 '둔촌주공', 분양가 산정으로 일정 밀리고 있지만 예비청약자들 관심 가장 커
이지안 기자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공사 현장 전경


올해 4분기 대어급 분양일정이 다가오면서 예비청약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반값 아파트 분양이 예고되면서 청약열기는 더 뜨거워지고 있다.

우선 이달 과천지식정보타운의 1700가구에 달하는 대단지 분양과 강남 서초구 한복판에 위치한 래미안 원베일리 분양이 예정돼있다.

◆ 과천지식정보타운 이달 분양…최소 8억원, 최대 10억원 로또분양
최대 10억원 시세차익으로 치열한 청약경쟁을 예고하고 있는 경기도 과천지식정보타운이 이달 동시분양에 들어간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분양하는 과천지식정보타운 3개 사업은 각각 '과천 푸르지오 어울림 라비엔오(S4블록)', '과천 르센토 데시앙(S5블록)', '과천 푸르지오 오르투스(S1블록)'이다.

총 3개 블록 총 1689가구 일반분양 예정인데,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3개 단지의 동시분양에 있어 청약 일정은 동일하지만 당첨자 발표일을 달리해 중복 청약 신청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과천시 분양가심의 결과 '푸르지오 오르투스'는 3.3㎡당 2403만원, '푸르지오 어울림 라비엔오' 2376만원, '과천 르센토데시앙'(S5블록)은 2373만원대로 책정됐다.

과천지식정보타운 주변 시세와 비교해 최대 10억원의 시세 차익이 가능하고, 중대형 면적을 대상으로는 1주택도 청약에 참여할 수 있는 추첨 물량이 나올 예정이어서 치열한 청약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아울러 이들 단지는 지난달 29일 개정시행에 들어간 관련법에 따라 민간분양으로는 최초로 분양의 15%가 생애최초 특별공급에 배정된다. 생애최초 특별공급은 가점제가 아닌 추첨제인 만큼 가점이 낮은 무주택자들이 대거 청약에 나설것으로 관측된다.

그동안 청약시장에서 소외됐던 1주택자도 청약할 수 있는 길이 열림에 따라 이달 과천지식정보타운 로또분양 바람이 거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최근 청약 열기가 더 뜨거워진 데다가 10억원에 달하는 시세차익 및 낮은 분양가로 과천지식정보타운의 청약 경쟁은 매우 치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서초 로또 '래미안 원베일리' 11월 분양…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
분양가상한제 적용이 확정된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베일리가 다음달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신반포3차·경남아파트를 통합 재건축하는 래미안 원베일리는 재건축 사업을 통해 서초구 신반포로19길 10 일대에 기존 아파트 2433가구를 허물고 최고 35층 규모의 새 아파트 2990가구를 다시 짓는다.

래미안 원베일리는 최근 분양가상한제를 피하지 못했다. HUG 분양가와 상한제 분양가를 비교해 더 유리한 분양가를 선택하려다 시간을 오래 소요해 기한을 넘겼기 때문이다. HUG가 제시한 분양가는 3.3㎡당 4891만원이다.

현재 조합은 지자체에서 정한 감정평가업체로부터 토지비를 감정받아 한국감정원의 적정성 검토를 받는 중으로 이달 중 분양가 윤곽이 잡힐 예정이다. 분양가상한제를 피하지 못한 만큼 예비청약자들이 체감하는 분양가는 더 낮아질 전망이다.

◆ 단군이래 최대 재건축 '둔촌주공'…내년 초 분양예정
3조원대 규모로 단군이래 역대 최대 재건축이라는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역시 분양을 앞두고 있다.

총 1만2032가구를 공급하는 둔촌주공 역시 분양가 문제로 조합 내 갈등이 쌓이다가 분양보증기간 만료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다.

특히 연내 선분양으로 목표로 했었지만 조합 집행부의 공석으로 연내 분양이 쉽지 않은데다 분양방식을 정하는데도 진통이 뒤따를 전망이다.

둔촌주공 재건축 사업은 워낙 규모가 커 사업진행이 늦어질 수록 조합 및 시공사의 재무부담이 커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둔촌주공 재건축 사업은 선분양을 하기로 했었지만 일각에서는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는 만큼 후분양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었다.

하지만 후분양을 할 경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예상되고, 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대우건설·롯데건설로 구성된 시공사업단도 후분양을 반기지 않고 있어 선분양으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분양가 문제로 일정이 계속 지연되고 있지만, 둔촌주공은 무주택자 사이에서 가장 관심이 큰 분양사업장이다. 강남 접근성이 우수한 반면 저렴한 분양가로 로또분양이 예고되고 있기 때문이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둔촌주공 분양일정이 다소 뒤로 밀리고 있지만 청약열기가 제일 뜨거운 곳 중 하나이다"라며 "대단지에다가 분양가도 낮아 많은 청약통장이 몰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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