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렘데시비르, 코로나19 회복기간 5일 단축시켜"
석지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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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약사 길리어드의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들의 회복 기간을 5일 가량 단축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8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코로나19 환자 1,062명이 29일 동안 참여한 임상시험에서 이 같은 결과가 도출돼 뉴잉글랜드 의학저널에 실렸다.
이 연구에서는 산소 치료와 함께 렘데시비르를 투여하면 회복 기간이 많게는 7일까지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통신은 산소 치료를 받은 환자들의 사망 위험도 70% 이상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안드레 칼릴 네브래스카대학병원 교수는 "산소 치료를 받는 환자들이 렘데시비르를 투여하면 다른 그룹에 비해 사망률이 현저히 낮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렘데시비르는 지난 5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코로나19 치료제로 최초 승인한 약물로, 주로 중증환자 치료제 사용된다.
석지헌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