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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의보감]유방암 최초 면역항암제 등장에…난치성 환자 '주목'

머니투데이방송 박미라 기자mrpark@mtn.co.kr2020/10/10 10:31




유방암에도 면역항암제'가 처음으로 등장해 환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유방암은 다양한 표적치료제 덕분에 환자의 예후가 좋은 '착한 암'으로 알려져 있지만, 일부 환자는 기존 치료제로 충분한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없어 새로운 항암제에 대한 요구가 높았다.

대표적인 난치성 유방암으로 전체 유방암 환자의 약 12~20%를 차지하는 '삼중음성 유방암'을 꼽을 수 있다.

삼중음성 유방암은 다른 유방암과 달리 예후가 불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기존 표적항암제로는 치료가 어려워 면역항암제와 같은 차별화된 기전의 치료제가 필요했다.

삼중음성 유방암을 위한 3세대 항암제 '면역항암제'

삼중음성 유방암은 호르몬 치료, 표적치료 등 기존 유방암 치료제가 작용하는 '세 가지 수용체 가 모두 음성'이라는 데서 유래해 이름이 붙여졌다.

전적으로 기존 치료제가 듣지 않기 때문에 5년 상대생존율은 타 유방암(93%)보다 낮은 77%에 불과하다. 전이 시에는 생존율이 30%까지 급감해 생존기간 중앙값이 13~18개월에 그쳐왔다.

이 가운데 세포독성 화학항암제, 표적항암제에 이은 3세대 항암제로 불리는 면역항암제는 환자의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효과적으로 발견하고 공격할 수 있도록 돕는 새로운 기전을 가져, 난치성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 치료율 역시 개선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삼중음성 유방암은 여러 유방암 가운데 면역반응을 일으키는 ‘면역원성’이 높게 나타난다. 면역항암제 치료를 위한 바이오마커 ‘PD-L1’ 발현률도 높을 것으로 알려졌다.

◆난치암 환자 생존율 평균 1년…티센트릭, 전체생존기간 2년 이상 끌어올려

[사진=한국로슈의 티쎈트릭(성분명: 아테졸리주맙)]

유방암 최초의 면역항암제인 한국로슈의 '티쎈트릭(성분명: 아테졸리주맙)'은 올해 1월 PD-L1 양성 전이성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의 1차 치료에 알부민 결합 파클리탁셀과 병용요법으로 식약처 허가를 받았다.

티쎈트릭 병용요법은 1차 평가변수였던 무진행생존기간에서 7.5개월으로 대조군의 5개월 대비 유의한 개선효과를 보였다. 전체생존기간의 경우 2년 이상 끌어올렸다.

전이성 삼중음성 유방암 치료는 제한된 치료옵션으로 생존기간이 약 1년~1년반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상황에서 티센트릭 병용요법은 환자의 치료율을 비롯한 삶의 질을 유지하는데 긍정적으로 작용 할 것으로 보인다.

실례로 티쎈트릭 병용요법은 환자의 삶의 질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에 대한 연구 결과, 건강 관련 삶의 질을 낮추지 않으면서 질병 진행을 지연시켰다. 위약(가짜약) 병용요법인 대조군에 비해 건강관련 삶의 질(HR-QoL)이 저하되기까지의 기간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기 때문이다.

유방암은 상대적으로 기대여명이 길기 때문에 생명연장 뿐만 아니라 삶의 질 유지 역시 최적의 치료전략 수립을 위한 주요 요소로 고려되고 있다.

계명의대 동산병원 혈액종양내과 박건욱 교수는 "삼중음성 유방암은 젊은 여성에서 많이 발생하고 폐나 뇌로 전이되는 경우가 많아 치료에 부담이 컷던 만큼, 앞으로 보다 많은 환자들에게 치료혜택이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미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박미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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