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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중고차 시장 진출…신뢰 회복을 위해 불가피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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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국내 최대 완성차 업체인 현대차가 중고차 시장 진출을 선언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중고차 업체들은 골목 상권 침해라고 반발하고 있고, 현대차는 소비자들의 신뢰를 높이고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중고차 시장 진출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권순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지난해 우리나라 중고차 판매대수는 223만대. 178만대가 판매된 신차 시장 보다 1.3배나 큽니다.

하지만 중고차 시장에 대한 소비자 신뢰는 바닥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2018년 1월부터 이달까지 중고차 관련 불만 상담건수는 2만 1662건으로 매년 1만건 이상의 접수되고 있습니다.

대기업 진출을 제한해 중소업체들이 난립하다보니 허위 매물과 불법,사기 심지어 소비자가 감금과 협박을 당하는 일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중고차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중고차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중고차 품질 저하는 완성차에 대한 불만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전기차, 수소차 보급이 확대되면서 이에 대한 성능점검과 애프터서비스를 위해서라도 완성차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현대차의 중고차 시장 진출은 법적으로 문제가 없습니다.

중고차 매매업은 중소기업적합업종에서 해제됐고 생계적합업종 지정 역시 동반성장위원회가 부적절하다고 판단한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중고차 업체들은 골목상권 침해라며 반발하고 있지만 중고차 시장 발전을 위해 완성차 진출을 허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김주홍 자동차산업협회 상무 :
중고차 자체가 신차 경쟁력과 연결이 되기 때문에 완성차 업체는 관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중고차 가격이나 성능테스트 등 시스템을 갖추게 되면 중고차 시장이 커지고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현대차의 중고차 시장 진출이 소비자 신뢰를 높이고 시장 확대에 기여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권순우입니다.


권순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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