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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앱마켓 폭리 막아라"...토종 콘텐츠·앱마켓 합종연횡 이어지나

서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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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구글이 앱마켓에 입점한 모든 콘텐츠에 30%의 수수료율을 적용할 예정인데요, 그러다보니 보다 합리적인 수수료 체계를 갖춘 토종 마켓에서 국내 콘텐츠 업체와 플랫폼 사업자들이 연대할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서정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기본 탑재된 구글의 앱마켓 구글플레이. 게임 매출 중 30%를 수수료로 가져갔는데, 내년 10월부터 웹툰, 음악에도 동일한 수수료를 적용합니다. 구글플레이 연간 총매출은 6조원을 넘어서는 상황.

토종 앱마켓 원스토어. 모든 콘텐츠에 수수료 20%를 부과합니다. 지난해 원스토어 몫으로 책정된 연간 매출은 1351억원.

원스토어는 이통3사와 네이버의 앱마켓을 통합해 출범했습니다. SK텔레콤과 네이버가 각각 보통주 52.7%와 27.7%를, SK증권 계열 사모투자합작회사가 우선주 19.6%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원스토어에는 리니지M, 리니지2M 등 인기게임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네이버웹툰, 플로, 바이브 등 네이버와 이통사의 콘텐츠앱은 입점해 있으나 카카오페이지, 멜론,벅스 등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삼성전자 앱마켓 갤럭시스토어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국내 유력 콘텐츠 기업들이 구글의 눈치를 보느라 원스토어나 갤럭시스토어 입점을 꺼리기 때문입니다.

구글이 수수료 부과 품목을 확대하면 네이버와 카카오의 국내 콘텐츠 매출 중 30%가 고스란히 구글의 몫이 될 상황.

카카오도 주요 콘텐츠 앱을 원스토어와 갤럭시스토어를 통해 입점시키면 보다 실리를 챙길 수 있게 됩니다. 국내 한정으론 구글플레이와 제휴를 끊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는 상황.

원스토어와 갤럭시스토어는 이미 콘텐츠 교류를 통해 제휴하고 있는 상황. 카카오까지 합세하면 네이버와 카카오, SK텔레콤과 삼성전자가 합종연횡하는 모양새가 됩니다.

[황성익/모바일게임협회장:국내에서도 콘텐츠 사업자나 플랫폼들이 합종연횡해서 구글에 어필할 수 있는 상황이 생겼으면]

카카오는 아직 정해진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입장입니다. 글로벌 시장에서 구글과의 제휴 필요성을 감안하면 쉽지 않은 선택이 될 전망입니다.

국내 업게의 대응이 어떠한 방향으로 전개될지 눈길을 모읍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서정근입니다.


서정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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