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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스카이라이프, 현대HCN 인수 본계약 체결…위성방송 제2의 전성기 맞이할까

황이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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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KT스카이라이프가 오늘 '알짜 매물'로 알려진 케이블방송사 현대HCN 인수 본계약을 체결합니다. 한때 시대를 풍미했지만 지금은 IPTV에 밀린 스카이라이프가 경쟁력 되찾기에 발빠르게 나서고 있는 모습인데요. 미디어 시장에 파장을 불러일으킬 기업결합, 정부 승인 절차만 남았습니다. 황이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KT 위성방송 자회사 KT스카이라이프가 오늘(13일) 케이블방송사 현대HCN 인수 본계약을 체결합니다.


지난 7월말 '알짜 매물' 현대HCN을 차지하기 위한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와의 경쟁에서 KT스카이라이프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지 2달여만의 일입니다.

양사 계약이 속전속결로 진행된 가운데, 이제 공정거래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승인 절차만 남았습니다.

과거 유료방송업계 1위 KT 계열 회사가 유료방송사를 인수한다는 데 독점 논란이 컸지만, 지금은 달라진 시장 상황에 승인 가능성에 무게가 실립니다.


지난해 말 LG유플러스가 케이블방송사 중 가장 큰 CJ헬로를 인수한 데 이어 올해 SK텔레콤이 케이블방송업계 2위 티브로드를 합병하며 시장 점유율을 바짝 올렸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넷플릭스, 유튜브 등 외국 미디어 플랫폼이 국내 미디어를 잠식할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자 국내 기업의 성장이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내년 상반기 중 정부 승인이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이번 인수는 현재 IPTV 3사 중심 유료방송 시장에 맞서 위성방송사가 경쟁력 강화 방안을 내놨다는 점에서 주목됩니다.

난시청 해소, 통일 대비 방송 서비스 구축 등 공적 책무가 강조된 위성방송사업자로서 IPTV보다 월 1만원 이상 저렴한 방송 상품을 제공해 온 KT스카이라이프는 인수를 기점으로 유료방송 중저가 요금제를 더 확대하겠다는 포부입니다.

이 일환으로 알뜰폰 결합상품을 출시할 계획인데, KT스카이라이프의 알뜰폰 사업 진출을 위한 정부 심사도 막바지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00년대를 풍미했던 위성방송사 스카이라이프. 종합유료방송사업자, 통신사업자로 변신을 가속화하며 제2의 전성기를 노리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황이화입니다.




황이화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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