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단계 완화 환영…매출 이전 수준 회복은 미지수"
이유민 기자
[앵커멘트]
어제(12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됐습니다. 조정에 따라 고위험 시설군으로 분류됐던 다중이용시설 10개 업종이 영업을 재개했는데요. '코로나 고위험 시설군'이라는 꼬리표가 붙어 과연 이전과 같이 손님들이 찾아올지 자영업자들의 한숨이 깊습니다. 이유민 기자의 보돕니다.
[기사내용]
지난 8월 16일부터 2단계 이상으로 유지되던 사회적 거리두기가 어제(12일)를 기점으로 1단계로 하향 조정됐습니다.
약 두 달여 만입니다.
거리두기 완화로 변화된 건 '고위험 시설군'으로 분류되던 10개 업종의 집합금지 해제.
핵심 방역수칙을 적용해 영업이 가능해졌습니다.
자영업자들은 일단 반기는 분위기지만, 기대보단 우려가 큽니다.
[하필수 서울노래연습장업협회장: (정부에서) 노래방을 바이러스 진원지로 만들어놔서 손님들이 과연 올까 하는 염려스러운 마음이 큽니다. (거리두기 완화가) 한 편으로는 걱정되고, 한 편으로는 다행이라고 생각하지만, 얼마나 손님이 올지는 업주들도 장담을 못 하고 있습니다.]
아직 완전한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를 적용할 만큼 확진자 안정세가 이어지지 않는다는 점도 자영업자들을 불안하게 만듭니다.
1단계가 적용된 어제부터 다시 확진자가 늘어난 가운데, 오늘(13일) 신규 확진자는 다시 세 자릿수로 증가했습니다.
고위험 시설군 대상 정부의 예고 없는 일방적 집합금지 처분이 또다시 반복되진 않을까 우려하는 것입니다.
골목의 자영업자들은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완화에도 여전히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유민입니다.
이유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