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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국감] 윤석헌 금감원장 "사모펀드 감시 위해 특사경 활성화 필요"

이수현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사모펀드의 상시감시체계에 한계가 있다"며 "특사경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뜻을 내비쳤다.

윤 원장은 13일 국회 정무위 국정감사에서 옵티머스 관련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이 같이 답했다. 윤 의원은 "해덕파워웨이 상장폐지 관련 문건에서 자산운용사가 매수 대상되는 회사 돈을 펀드로 집어넣은 다음 그 돈으로 다시 매수대상 회사를 사는 무자본 M&A가 이뤄졌다"며 "이러한 정보만으로도 잡아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해덕파워웨이는 지난 2018년말 불성실 공시법인으로 지정돼 거래가 정지된 상장사다. 상장폐지가 결정됐으나 1년간 개선 기간을 부여 받았다. 현재 최대주주인 화성산업은 옵티머스펀드의 자금이 트러스트올을 통해 들어간 셉틸리언이다. 이후 해덕파워웨이가 옵티머스펀드에 투자해 무자본 M&A로 의심받고 있다.

윤 원장은 "작년에는 종합검사를 다시 부활을 시켰고 올해초부터 상시감시체제를 강화하려는 그런 노력을 많이 기울이고 있다"며 "다만 사모펀드이기 때문에 상시감시체제가 작동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감원이 갖고 있는 인력과 수단의 한계상 칼이 날카롭지가 못하다"며 "특사경이 활성화된다면 직무범위를 포함해서 인력도 그렇고 이런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처리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금감원 특사경은 지난해 7월 출범해 선행매매 의혹을 받고 있던 리서치 애널리스트 및 센터장 등을 구속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다만 아직 인력이 10여명에 불과하고 증권선물위원장이 지정한 긴급조치 사건에만 한정돼 활동하고 있다.


이수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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