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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해외유입 급증…러 선박서 14명 무더기 확진

박미라 기자




이달 부산항에 입항한 러시아 선박 2척에서 1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3일 0시 기준 해외유입 확진자 33명 중 러시아 선박 확진자는 14명으로 드러났다. 해당 환자들은 지난 6일과 12일에 부산 감천항에 입항한 러시아 선박 2척 탑승 선원으로 각각 11명, 3명에 해당한다.

이달 부산 감천항에는 6일과 12일에 각각 다른 러시아 선박 2척이 입항했다. 12일 입항 선박의 경우 선원 20명이 탑승했다. 전수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6일 입항 선박에서는 13일 0시 기준 11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앞서 이 선박에서는 지난 11일 13명이 하선 신청을 했고,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8명이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항만검역소는 해당 선박 내 나머지 선원 10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실시했고, 3명이 추가 확진됐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해외 유입 확진자가 전날에 이어 증가하고 있다"면서 "10월 12일의 경우 국내 어학연수 차 단체 방문 중에 확진자가 발생했고, 이날은 국내 입항한 외국선박 선원의 집단발생 요인의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박미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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