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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장 안팎에서 라임·옵티머스 질타…정영채 NH증권 사장 "외압 없었다"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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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부실 사모펀드를 정조준한 금융당국 국정감사가 이틀째를 맞았습니다. 국감장 밖에서는 사모펀드 피해자들이 집회를 열었고, 국감장 안에서는 정무위원들의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증권사 사장들은 진땀을 뺐습니다. 박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금융감독원의 국정감사가 한창인 오늘, 국회 밖에서는 사모펀드 피해를 호소하는 목소리가 울려퍼졌습니다.

[ 이경임 / 사모펀드 피해자 공동대책위 간사 : 신한PWM에서는 PB들이 위험성이 생략된 단순한 설명으로 금융지식이 부족한 노령자나 주부를 상대로 고위험의 복잡한 구조의 상품들을 무작위로 판매했습니다. ]

사모펀드 사태를 국감 정쟁의 도구로 일삼을 게 아니라, 특별법을 제정해 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해야한다는 주장입니다.

[ 신장식 / 금융정의연대 변호사 : 여기에 모여 계신 피해자 대책위원회만 12군데입니다. 이 외에도 수많은 사모펀드 피해자들이 있습니다. 라임, 옵티머스 말고도 이렇게 많은 분들이 피해를 입었다면 이건 구조적인 문제가 있다는 얘기입니다. ]

국감장 안에서는 옵티머스 펀드의 주요 판매사인 NH투자증권을 압박하는 질의가 이어졌습니다.

김재현 옵티머스자산운용 대표, 정영제 전 옵티머스 대체투자 대표 등과 내밀한 접촉이 있었는지가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윤재옥 국민의힘 의원이 던진 "옵티머스 관계자를 만나거나 통화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은 "김재현과 정영제를 만난적이 있지만 정영제는 옵티머스 펀드에 관련돼 만난 것이 아니다"라고 답변했습니다.

이어 정 사장은 "정영제의 경우 2019년 3월 본인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대해서 상의하러 왔고, 검토 결과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며 "옵티머스 사건이 터지고 언론을 통해서 관련자인 것을 알게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외에 NH투자증권이 옵티머스 펀드 판매를 결정할 때 정영채 대표 본인이나 김광수 농협금융지주 회장의 의중이 개입된 게 아니냐는 지적에는 "상품소위원회의 단독 결정"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오익근 대신증권 대표는 "라임사태를 한 센터장의 개인적인 일탈로 볼 수 있냐"는 질의에 "내부통제를 철저히 못했던 부분을 인정한다"고 밝혔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소영입니다.



박소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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