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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즉흥여행 급증…코로나가 바꾼 여행의 변화

유찬 기자

국내 및 해외 항공권 검색추이 / 사진=스카이스캐너

즉흥적으로 떠나는 국내 여행. 코로나 대유행 이후 가장 크게 달라진 여행 산업의 모습이다.

전 세계 여행기업 스카이스캐너는 올해 1월 1일부터 지난 8월 31일 까지 자사 사이트에서 항공권을 검색한 총 10개국(한국,호주, 브라질, 독일, 이탈리아, 일본, 영국, 미국, 네덜란드, 스페인)여행자의 검색 데이터를 분석해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14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에서 나타난 전 세계 상반기 특징은 ▲편도 항공권 검색 급증 ▲국내여행 수요증가 해외여행 수요 감소 ▲즉흥 여행 급증이다.

특히 한국인 여행자들의 검색 추이는 이 세 가지의 특징을 그 어느 나라보다 두드러지게 보여줬다.

한국인의 지난 7월 기준 전년 대비 국내 항공권의 검색량은 62% 증가한 반면 해외 항공권 검색량은 42% 감소했다. 정부의 방역조치를 준수해 해외여행을 자제했지만 여행에 대한 의지 자체는 꺾이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검색이 가장 많은 노선은 서울(김포)~제주 왕복항공권으로 조사기간 내, 국내 항공권 검색량의 58%를 차지했다.

전 세계적으로 여행 출발 1주일 전에 계획하는 즉흥 여행의 비율도 높아졌다. 해당 조사에서 한국은 4월 이후부터 8월까지 전년대비 즉흥여행 증가 비율이 가장 높은 국가를 기록했다. 지난 8월, 즉흥여행을 계획한 한국인은 전년대비 22% 증가했다

또 한국인 여행자는 지난 8월 편도행 항공권 검색 증가량이 전년대비 25% 증가해 조사 10개국 중 가장 높았다.

전 세계적으로도 2월 말부터 편도행 항공권 검색량이 전년대비 꾸준히 증가하는데, 이는 팬데믹이 장기간 지속되고 재택근무를 시행하는 기업과 온라인 수업을 하는 학교가 많아지면서 유학생, 해외취업자들이 본국으로 돌아가려는 수요로 보인다.

스카이스캐너는 앞으로 여행은 ▲즉흥 여행 ▲단거리 여행 ▲이동 수단은 항공과 렌터카 조합 ▲호텔 예약은 여행직전에라는 4가지 특징을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모셰 라피아 스카이스캐너 CEO는 "앞으로의 여행은 단거리 여행, 환불 및 취소 수수료 위험성을 최소화하는데 초점이 맞춰진 새로운 형태의 여행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유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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