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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마비, 환자수 증가세…초기 골든 타임 중요

김지향



최근 아침과 저녁은 쌀쌀하고, 한낮에는 따뜻한 기운이 남아있는 전형적인 가을 날씨가 무르익고 있는 가운데 큰 일교차로 인한 면역력 저하, 그리고 그로 인한 건강관리에 대한 주의가 당부되고 있다.

면역력이란 일종의 우리 몸을 지키는 방어기제로, 바이러스나 세균 등 외부의 사기 침투를 막거나 침투한 사기를 몰아내는 등 건강을 유지하는 관제 시스템과도 같다. 그런데 이러한 면역력이 내외부적인 요인으로 저하되면 그 기능을 다하지 못해 우리 몸에 이상이 초래되게 되는 것.

면역력이 저하되는 요인에는 노화(老化), 와병(臥病), 과도한 스트레스, 피로 누적 등이 있으며, 여기에 상술한 계절·기후 등 환경적 요인이 작용한다.

보통 환절기에 면역력 저하가 두드러지는 이유로 첫째 큰 일교차, 둘째 일조량 감소, 셋째 실내외 기온차를 꼽을 수 있는데, 이중 첫 번째와 세 번째의 경우 우리 몸이 급격한 기온 변화에 노출되면 체내 자율신경계가 교란되고, 이로 인해 면역력 저하가 두드러지게 되는 같은 결과로 귀결된다. 아울러 일조량이 감소하는 것도 우리 몸의 면역력 저하에 영향을 미치는데, 이는 면역력 유지에 필수적인 비타민D 생성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

이처럼 환절기에는 평소보다 면역력 저하 현상이 보다 두드러지기에 각종 질환에 대한 위협도가 높아지는데 안면마비는 이러한 때 호발하는 대표적인 면역력 저하성 질환 중 하나다.

한의원에서는 구안와사라고도 부르는 안면마비는 대표적인 뇌신경장애 질환 중 하나다. 우리 몸에는 총 12쌍의 뇌신경이 존재하는데, 이 중 제 7번 뇌신경인 얼굴신경의 병리적 이상으로 초래되는 질환이 바로 안면마비인 것.

이런 안면마비의 유발 원인은 뇌졸중(중풍)이나 뇌경색, 대상포진 등 특정 기저 질환에 의해 일어나는 경우도 있으나 대개 정확한 원인 불명의 특발성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실제 안면마비 질환 구안와사 환자 10명 중 7명은 후자에 속하고 있다.

다만 구안와사 발병 원인에 대해 면역력 저하, 체내 자율신경계가 교란됐을 때, 사기(邪氣)가 체내에 침투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따라서 기온차가 큰 환절기에 보다 호발할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아울러 여기에 현대인들의 뗄수 없는 불청객인 스트레스도 큰 영향을 주고 있으며, 실제 매해 안면마비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5년 안면마비로 내원한 인원은 196,307명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5년 뒤인 지난해(2019년)에는 210,066명으로 약 10.7%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시 말해 매년 2% 이상씩 유병인원이 증가해왔다는 것.

아울러 한의학 통계에 따르면 이런 안면마비는 발병시 완치까지 평균 4주 정도의 치료기간을 요하는 것으로 나타나, 결코 적지 않은 인원이, 짧지 않은 기간 동안 병증을 겪게 됨을 확인할 수 있다.

단아안한의원 구로점 몸이편안한의원 이상진 원장은 “따라서 평소 생활관리를 통해 안면마비 발병을 예방하는 한편, ◇ 맛을 잘 못 느끼는 미각의 이상, ◇ 혓바닥의 코팅감, ◇ 한쪽 또는 양쪽눈을 감고 뜨는 것의 불편감, ◇ 양치 중 혹은 음료를 마실 때 물이 한쪽 입꼬리로 새어 나오는 증상, ◇ 이유 없이 눈물이 나는 증상 등 안면마비 질환의 전조증상을 파악해 해당 전조증상이 수일 이상 지속될 경우 즉시 한의원 등 안면마비 질환 구안와사 치료 전문 의료기관에 내원해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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