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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삼성전자, 갤럭시S21 양산 앞당겨... 조기 출시 '승부수'

협력사들 대상 "11월부터 부품 양산" 주문
조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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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삼성전자가 차기 스마트폰 '갤럭시S21' 양산 일정 앞당겼습니다. 이에 따라 관련 부품 업체들은 예년보다 한 달 반 이른 11월부터 갤럭시S21용 부품 생산에 들어가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작인 갤럭시S20의 판매 부진을 메꾸고 동시에 화웨이의 빈 자리를 대신해 스마트폰 시장을 석권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됩니다. 조은아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삼성전자가 차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1'을 내년 2월 공개할 것이란 예측과 달리 출시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취재 결과, 삼성전자는 최근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11월부터 갤럭시S21 부품을 양산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일각에선 이르면 올해 12월 출시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한 부품 업체 사장은 "전작인 갤럭시S20은 올해 1월부터 양산에 들어갔는데 갤럭시S21은 한 달 반 정도 더 앞당겨 생산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며 "삼성전자가 12월 출시를 검토하고 이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21 출시를 서두르는 이유는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미국의 제재로 스마트폰 시장 내 입지가 좁아진 화웨이의 빈 틈을 공략하려는 것입니다.

앞서 삼성전자는 2016년 갤럭시S7을 예년보다 한 달 일찍 출시하면서 출시 2주만에 1000만대 판매하는 등 흥행몰이에 성공한 바 있습니다.

또다른 부품 업체 관계자는 "양산 일정을 앞당기면서 선제적으로 물량 확보를 하려는 것"이라며 "갤럭시S20 판매 부진을 만회하려는 성격도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S21 출시일정에 변화를 주면서 내년 스마트폰 라인업을 대대적으로 개편하기 위한 작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갤럭시S21 프로젝트명은 '팔레트(pallet)'입니다. O1, T2, P3 등 총 3개 크기의 모델로 나오며, 4개 색상으로 출시됩니다.

최상위 모델엔 갤럭시S 시리즈로는 처음으로 S펜이 적용될 전망입니다. 갤럭시S 시리즈에 S펜을 탑재하는 대신 갤럭시노트 시리즈는 단종하려는 구상입니다.

'상반기 갤럭시S, 하반기 갤럭시노트'라는 출시 공식을 깨고 변화를 준비하는 삼성전자. 그 첫 단추라 할 수 있는 '갤럭시S21 조기 양산'이 어떤 결과를 이끌어낼 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은아입니다.




조은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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