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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신도시 사전청약 코앞인데 아직 분양못한 2기 신도시 '난감'

이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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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내집 마련을 꿈꾸는 3040세대의 관심이 내년부터 시작될 3기 신도시 사전청약으로 쏠리고 있습니다. 서울 접근성과 교통이 더 좋은 3기 신도시로 예비청약자들의 관심이 모두 쏠리면서 아직 분양물량이 많이 남아있는 운정과 검단, 양주옥정 등 2기 신도시 분양에 비상등이 커졌습니다. 이지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지난달 1·2순위 청약에서 청약경쟁률 0.34대1로 저조한 청약성적을 기록한 양주 옥정신도시 3차 노블랜드 에듀포레.

최근 청약통장 없이도 살 수 있는 무순위청약을 진행했지만 무려 134가구가 미달된채 청약을 마쳤습니다.

무순위청약, '줍줍'을 시행한 최근 2년간 100가구 이상 미달이 발생한 것 이번이 처음입니다.

6·17 대책, 7·10 대책 등으로 수도권 전반이 조정대상지역 등 규제지역으로 묶인데다가, 다주택자에 대한 세금 및 대출 규제가 대폭 강화되면서 무순위 청약에서도 입지에 따른 양극화가 나타난 것입니다.

특히 최근 서울 접근성이 더 좋은 3기 신도시 사전 청약이 발표되면서 2기 신도시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멀어진게 직격타가 됐습니다.

문제는 2기 신도시 공급물량이 아직 상당히 남아있다는 점입니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분양을 앞둔 2기 신도시 물량은 총 9502가구로, 지역별로 보면 운정신도시가 4466가구로 제일 많고, 동탄신도시 1942가구, 검단신도시 2164가구가 그 뒤를 잇고 있습니다.

3기 신도시 사전청약이 내년 7월로 예정돼 있는 가운데, 2기 신도시들의 계획됐던 광역교통개선대책도 제대로 실행되고 있지 않다는 점에서 2기 신도시 미분양 악몽이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실제 검단신도시는 지난해 인근에 위치한 부천 대장과 인천 계양이 3기 신도시로 지정되면서 미분양 사태로 골머리를 앓은 경험이 있습니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 3기 신도시쪽이 서울 접근성이 좋은 곳이다보니까 사전청약이 본격화되면 2기 신도시에서 상대적으로 외곽에 위치하거나 수도권 외곽지역에 위치한 곳들은 침체될 여지가 있습니다.]

강력한 부동산 규제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관망세 그리고 3기 신도시 사전청약까지 맞물리면서 2기 신도시 분양시장에 대한 어두운 전망이 짙어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지안입니다.


이지안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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