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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코로나에 못 버텨…인터파크투어, 내달부터 해외영업부 전원 무급휴직

국내사업부 제외한 전 직원 대상 11월 1일부터 3개월 무급휴직
유찬 기자


코로나19로 실적이 크게 악화된 인터파크가 해외여행 관련 부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무급휴직을 시행하며 비용 줄이기에 나선다.

15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인터파크 투어 부문은 11월 1일부터 국내 여행 부문을 제외한 해외패키지, 해외여행 등 관련 부서를 대상으로 무급휴직에 들어간다.

인터파크투어 측은 내년 2월까지 3개월 동안만 무급휴직을 시행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지만 코로나19가 미국과 유럽 등에서 다시 퍼지고 있는 상황에서 해외여행 수요가 다시 살아날 것을 기대하기 어려운 것을 감안하면 무급 휴직 기간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인터파크 투어 부문은 항공사업부, 숙박사업부, 여행사업부 3개의 사업부로 구성돼있다. 각 사업부는 국내와 해외로 나뉘어 항공권과 숙박권, 여행패키지 사업 등을 담당했다.

인터파크를 포함한 국내 여행사가 대부분 해외여행 의존도가 큰 만큼 이번 무급휴직에 해당하는 직원은 현 고용 인원의 절반 이상 대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인터파크 투어 부문은 올해 코로나19 대유행 영향으로 큰 타격을 받았다.

올해 상반기 기준 매출은 214억 원으로 지난해 509억 원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인터파크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3%에서 11.5%로 쪼그라들었다. 거래총액을 기준으로 봐도 2분기 투어부문 거래총액은 587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642억 원 대비 87.3% 줄었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이번 무급휴직에 대해 "해외사업부에 대해 단축 근로 등 일부 휴업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다"면서 "국내사업은 단축 근로를 유지하면서 내수 시장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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