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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재확산 때문에…간신히 고개들던 고용, 다섯달 전으로 후퇴

이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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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지난 8월 중순 광복절 집회 이후 우리나라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경기회복세가 꺾였는데요, 고용과 내수 등 각종 지표에서도 뚜렷한 타격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고용지표는 다섯달 전으로 후퇴하면서 2차 충격을 기록했는데, 정부에서는 긴급 장관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이재경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통계청이 발표한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수는 전년동월에 비해 39만2000명이 줄었습니다.

이같은 감소세는 5개월 전인 지난 5월 수준으로 악화한 겁니다.

취업자수는 코로나19가 실질적으로 영향을 미친 지난 3월 전년대비 19만5000명이 줄어든 이후 4월엔 47만6000명이 축소되면서 최대감소폭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이후 이런 감소폭은 점차 줄어 지난 8월 27만4000명까지 축소되는 등 점차 회복세를 보여온 터였는데 코로나 재확산이 찬물을 끼얹은 셈입니다.

취업자수가 다시 줄어들면서 상용근로자 증가폭이 크게 축소되며 고용의 질 악화도 불러왔습니다.

상용근로자의 전년동월대비 증가폭은 지난 6월부터 8월까지만해도 20만~30만명대를 보였는데, 9월엔 9만6000명 증가로 떨어진 겁니다.

또 신규채용 위축 등으로 청년층과 30대 취업자 감소폭도 확대됐습니다.

정부는 시급히 대책마련에 나섰습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늘 아침 이재갑 고용부 장관, 구윤철 국조실장, 청와대 이호승 경제수석과 황덕순 일자리수석 등과 함께 관계장관회의, 녹실회의를 열었습니다.

참석자들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5월부터 8월까지 넉달의 고용회복세가 중단, 악화됐다"며 "청년, 임시.일용직, 자영업자 등 고용취약계층과 숙박.음식업 등 코로나19 취약업종의 어려움이 지속 또는 심화했다"고 우려했습니다.

다만 코로나19의 1차 고용충격이 있었던 3~4월에 비해서는 고용위축 정도가 크지 않고,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등으로 이달엔 고용 회복세가 재개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정부는 3,4차 추경에 포함된 60만개 재정일자리 사업을 통해 시장일자리 감소를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소상공인 새희망자금, 긴급고용안정지원금, 청년특별구직지원금 등 고용 피해계층 대상 4차 추경사업을 신속히 집행하기로 했습니다.

8대 소비쿠폰을 발행 재개를 검토하고 다음달엔 코리아세일페스타를 열어 내수활력을 높이기로 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재경입니다.



이재경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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