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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중단만 세 번째' 항체치료제, 코로나19 구원투수 될까?

박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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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오늘0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7명으로, 17일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프랑스 등 해외상황이 다시 심각해지면서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닌데요.
전세계가 백신과 치료제 개발을 기다리고 있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치료에 '항체치료제'를 사용하면서, 또 한번 치료제 개발에 관심이 모아졌습니다. 백신과 치료제 개발 임상이 연이어 중단되고 있는 지금, 항체치료제의 개발 성공 가능성을 박미라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사내용]
현지시각으로 지난 13일 미국 펜실베니아 존스타운 연설을 위해 모습을 드러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저는 (입원기간)뭔가를 맞았습니다. 그게 무엇이었는지 확실히 모르지만, 매우 빨리 좋아졌습니다. 그게 무엇이었는지 알 수 없지만, 항체(Antibody), 항체라고 들었습니다.]

그는 자신이 코로나19에 완벽히 회복됐다고 자신하며 항체치료를 언급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입원했을 당시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와 스테로이드 약물 덱사메타손 그리고 항체치료제를 투약 받았습니다.

해당 항체 치료제는 미국의 리제네론사가 개발한 약물로, 동물실험을 거쳐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항체치료제는 바이러스가 인체 세포에 침투하기 전에 바이러스에 붙어서 몸에 침투하는 것을 막아준다고 알려졌습니다.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서도 약의 효능이 어느정도 입증 됐습니다.

환자 275명에게 트럼프에게 투여됐던 항체치료제를 사용한 결과 증상이 개선되면서, 바이러스 양도 크게 감소한 겁니다.

450명을 대상으로 한 또 다른 연구에서도 입원율을 72%까지 줄였습니다.

[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교수: 항바이러스제 개발보다는 항체치료제 좀 더 빠르고 당장에는 성공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속단할 수는 없습니다. 신종플루 항체치료제 2009년부터 하고 있지만 (임상)완료도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 항체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해외 제약사는 모두 3곳입니다. 이 가운데 일라이 릴리는 부작용 의삼사례가 나오면서, 임상을 일시 중단했습니다.

국내에선 셀트리온를 비롯한 GC녹십자, 에이비엘바이오 등도 개발에 뛰어든 상태입니다.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가 부작용 문제로 연이어 중단되고 있는 지금. 항체치료제 개발 성공 가능성에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이방송 박미라입니다.(mrpark@mtn.co.kr)


박미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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