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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뚫고 전세계 향하는 한국 농수출

3분기 농식품 수출 6.5%↑
선인장부터 스마트팜까지 수출 품목 다양화
유찬 기자

접목선인장 모습 / 사진=농진청

코로나19 대유행 상황 속에서도 한국 농식품 수출은 꾸준히 성장했다. 최근에는 선인장에서부터 스마트팜 온실까지 수출 품목도 다양해지며 농업 분야 발전을 이끌고 있다.

18일 농식품 업계에 따르면 3분기 농식품 수출액은 55억 1,9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코로나로 인한 전 세계 수요 감소세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대비 6.5% 성장에 성공했다.

건강식품이라는 인식을 전 세계 소비자에게 심어준 김치(38.5%↑)와 장류(31%) 등이 수출 확대를 주도했다.

이와 함께 올해 초 각 나라에 무역장벽이 세워지고 운송 수단이 마비 되면서 수출이 중단됐던 접목 선인장이 최근 수출 실적을 회복했다.

접목선인장은 삼각주 선인장에 꽃 모양을 닮은 비모란 선인장을 접붙여 만든 품종이다. 현재 국산 접목선인장 국내 품종 보급률은 100%이며, 세계시장 점유율은 약 70%에 이를 정도로 효자 품목이다.

다양하면서도 선명한 색상으로 세계 소비자에게 큰 인기를 얻었지만 코로나로 인해 올해 한 달 넘게 수출이 완전히 멈출 수 밖에 없었다. 다행히 최근 수출이 재개 돼 8월 말 누적 기준 약 259만 달러를 수출하며 지난해 금액의 90% 수준까지 회복됐다.

농촌진흥청은 지난해까지 모두 121개 접목선인장 품종을 개발해 농가에 보급하며 수출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정부는 스마트팜 관련 기업 및 종사자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한 스마트팜 패키지 수출 활성화 사업도 펼치고 있다.

스마트팜 컨소시엄이 시범(데모)온실을 조성·운영하는 사업으로, 수요가 높은 중앙아시아, 동남아시아의 전략 국가 2개국에서 추진한다.

지난 4월 카자흐스탄에서 사업을 주관할 컨소시엄(K2 Agro Farm)을 선정한 바 있으며 베트남에 진출할 컨소시엄 선정을 위한 공모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공모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온실시공·설계, 기자재, 시설자재, 운영 등 각 분야의 전문기업들로 컨소시엄을 우선 구성한 뒤 11월 13일까지 농업기술실용화재단에 제안서를 제출하면 된다.

사업에 참여하게 될 컨소시엄에는 스마트팜 설계와 시공, ICT 기자재 설치 등 스마트팜 조성을 위한 비용을 2년간 지원한다. 인력 파견과 현지 교육 등도 패키지로 함께 지원한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베트남 대상으로 추진되는 스마트팜 패키지 수출 활성화사업을 통해 주변 메콩 유역 국가들에도 우리 스마트팜 기술을 소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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