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세계경제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 중"

세계경제가 선진국의 소비회복과 중국의 투자확대에 힘입어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한국은행은 18일 발간한 '해외경제포커스'에서 중국이 조기에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통제하며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선진국도 2분기 실적이 당초 우려보다 양호하다고 밝혔다.

소비와 수출 등 주요 실물경제 지표가 5월 이후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어 3분기 성장률은 상당폭 반등이 예상된다.

한은은 향후 글로벌 경기가 확장적 정책기조에 힘입어 개선세를 이어가겠으나 백신 및 치료제 상용화 전까지는 완만한 회복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비스 소비는 대면접촉이 불가피한 경우가 많아 백신 및 치료제 등의 개발·보급 전까지는 크게 개선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기업투자는 코로나19 관련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아 비IT(정보통신)부문을 중심으로 부진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글로벌 교역상황은 일부 신흥국을 중심으 개선 조짐이 보인다고 진단했으며 세계경제성장률이 3분기에는 반등하겠지만 4분기에 들어서면서 개선속도가 점차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