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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전용 판매장 폐점률 72%…코로나로 매출도 '바닥'

2020년 9월 기준 영업 중인 매장 7곳에 그쳐
오프라인 중기 제품 판로 개척 실효성 '미미'
이유민 기자

행복한백화점 전경 (사진=중소기업유통센터)

국내 중소기업 제품 판매 활로를 넓히기 위해 정부가 '아임쇼핑 정책매장' 등 중소기업제품 전용 판매장을 오픈했지만 상당 수가 폐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코로나 피해까지 더해지며 사실상 정부의 오프라인 중기 제품 판매처의 실효성이 무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신정훈 의원이 중소기업유통센터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까지 면세점과 교통시설, 백화점 및 대형마트,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 중소기업제품 전용 판매장 25곳을 오픈했지만, 2020년 9월 기준 영업 중인 곳은 7점에 그쳤다고 19일 밝혔다.

연도별 폐점현황을 보면 2015년 2곳, 2016년 8곳, 2017년 2곳, 2019년 2곳, 2020년 4곳으로 나타났다. 폐점률로는 무려 72%에 달하는 수준이다. 연매출 역시 해가 지날 수록 감소하고 있다. 2016년 기준 연매출은 132억9,800만원을 기록해 정점을 찍은 후 올해는 코로나의 영향으로 7월 기준 매출액이 31억1,800만원에 그쳤다.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중소기업유통센터는 중소기업 제품 전용 판매장인 아임쇼핑 정책매장을 통해 창업 및 혁신기업이 생산한 제품의 유통망을 연계하고 있다. 하지만 연이어 매장이 폐점되며 유통망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신정훈 의원은 "오프라인 위주의 판매방식으로 인해 코로나19와 같은 급격한 대외 환경 변화 시 큰 매출 변동이 발생할 수 밖에 없다"며 "전용 판매장 판매 제품의 비대면 판매를 병행해 입점제품의 안정적 매출 확대 유도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운영 중인 중소기업 전용 판매장은 ▲인천공항 T1 31게이트(면세점) ▲인천공한 T1 12게이트(면세점) ▲인천공항 T2 253게이트(면세점) ▲현대 무역센터 10층(면세점) ▲KTX 부산역사 2층 ▲현대백화점 판교점 5층 ▲목동 행복한백화점 4층 등 모두 7곳이다.

이유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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