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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6000원 싸게 보세요"…정부, 소비쿠폰 배포 재개

체육시설·카드사별 8만원 이상 사용하면 3만원 환급
전시·공연 22일·영화관 10월말·체육시설 11월부터
윤석진 기자

11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한 극장가에서 한 관람객이 120만 관객 돌파를 앞두고 있는 성동일, 하지원 주연의 영화 '담보' 상영시간을 확인하고 있다.

정부가 8월 수도권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으로 중단했던 소비 할인권(쿠폰) 정책을 재개한다. 해당 쿠폰을 활용하면 박물관은 3,000원, 공연은 8,000원, 영화는 6,000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정부는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동의하는 경우에만 할인권을 발급하는 한편, 감염 확산 우려가 있는 숙박, 여행, 외식 분야 소비 할인권 발급은 향후 감염 확산 상황을 고려해 재개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최근 집단감염이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가운데 정부는 생활과 방역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야 할 시기라며 이번 소비 할인권은 코로나19로 지친 정신건강 측면에서의 조치라는 점을 강조했다.

소비 할인권은 추가경정예산 등으로 확보한 정부 예산 850억원을 투입, 소비시 비용 일부를 할인하거나 환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재정당국은 5월부터 8월17일 임시 공휴일 지정과 함께 8월14일 사업이 시작됐으나 수도권의 종교시설과 집회 등을 통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중단됐다.

전시, 공연, 영화, 체육, 숙박, 여행, 외식, 농수산물 등 8개 분야 소비 할인권 중 이번에 재개하는 소비 할인권은 전시, 공연, 영화, 체육 등 4개 분야다.

오는 22일 전시·공연 분야를 시작으로 10월 말부터는 영화, 11월 초부터는 체육 분야에서 소비 할인권을 이용할 수 있다.

전시 분야에서 22일부터 박물관은 온라인(문화N티켓) 예매 시 최대 3000원까지 40%가 할인(1인 5매 한도)된다. 미술 전시는 온라인 예매(문화N티켓, 멜론티켓, 인터파크티켓, 위메프, 티켓링크 등 1인 4매 한도) 및 현장 구매(27일부터 월 1인 6매 한도) 시 1,000원에서 3,000원까지 할인된다.

공연은 22일부터 온라인 예매처를 통해 예매 시 1인당 8,000원이 할인(1인 4매 한도)되며 24일부터 사용할 수 있다. 공연 온라인 예배 할인권은 네이버N예약, 멜론티켓, 옥션티켓, 인터파크티켓, 예스24티켓, 티켓링크, 하나티켓, SK플래닛 등 8개소에서 사용할 수 있다.

영화는 28일부터 각 영화관 온라인 예매처(홈페이지, 앱)를 통해 예매 시 1인당 6,000원이 할인(1인 2매 한도)된다. 사용할 수 있는 건 30일부터다.

체육시설의 경우에는 카드사별 당첨자가 11월 중 정해진 기간(11월2일~30일)에 8만원 이상을 사용하면 3만원을 환급(캐시백 또는 청구할인)한다.

김정훈 문화체육관광부 정책기획관은 "박물관이나 미술관 같은 경우에는 문화N티켓 같은 사이트에서 예매 시에 할인받을 수 있고 공연 같은 경우는 예매처 접속을 통해 예매 결제 시 일부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라며 "자세한 내용은 문체부·복지부 누리집 등에서 자세하게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소비 할인권은 마스크 착용과 이용자 간 거리 두기 등 방역 수칙 준수에 동의한 소비자에 한해서만 발급된다. 집단감염 우려를 차단하기 위해서다.

소비 할인권이 적용되는 시설 사업자에는 인원 제한, 마스크 착용, 방역 소독 등 핵심 방역수칙 준수 의무를 부과한다. 영화관, 실내체육시설 등에 대해 방역 물품을 지원하고 공연장 방역 지킴이(450명) 등 인력 지원 등 방역 지원도 함께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오는 22일부터 영화관, 공연장, 실내체육시설 등 관련 시설을 대상으로 방역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윤석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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