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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 두기 1단계 일주일…유통가 매출 '기지개'

유흥가 상권 편의점 매출 두자릿수 성장세 보여
김소현 기자

15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익대 앞 거리 모습/사진=뉴스1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가 1단계로 완화되면서 일부 유통가에는 매출 회복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일부 브랜드의 유흥상권 점포 지난 주말 매출이 직전 주 매출에 비해 6~12%가량 신장했다.

편의점 A 브랜드의 지난 주말(16~18일) 강남, 홍대 등 유흥상권 일부 지역의 10개 점포의 매출은 12.3% 신장했다. 강원지역 리조트 3개 점포도 같은 기간 약 35.7% 신장하며 사회적 거리 두기 완화 조치와 가을 나들이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편의점 B 브랜드의 유흥가 매장도 같은 기간 매출이 6.2% 신장하고 리조트와 공원 매장 매출도 각각 7.8%, 6.1%가량 성장했다.

업계는 여기에 정부의 소비 할인권까지 풀린다면 매출 회복세가 더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18일 정례브리핑에서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소비 할인권 재개할 것을 밝혔다.

박능후 중대본 1차장 겸 보건복지부 장관은 "추석 연휴 이후 폭발적인 확진자도 발생하지 않았다"며 "2단계를 유지한 두 달 동안 경제 분야, 특히 중소 자영업자 분야의 어려움이 컸기에 생활과 방역 관계에서 균형을 자아야 할 시점이 왔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오는 22일 전시·공연 분야를 시작으로 10월 말부터는 영화 등 소비 할인권을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방역적으로 위험이 수반되는 숙박과 여행, 외식 등 3개 분야에 대해서는 할인권을 당장 발행하지 않고 향후 상황을 고려해 재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업계는 '이게 어디냐'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1단계 완화 조치에도 산발적으로 집단감염이 나오는 상황에서 급하게 소비쿠폰을 발행하는 것보다 코로나19가 다시 장기화로 가지 않기 위한 조치가 우선이라는 입장이다.

외식업에 종사하는 A 씨는 "사회적 거리 두기가 1단계로 완화되며 평소만큼은 아니더라도 매출이 회복세에 들어섰다"며 "외식 할인권 발행으로 감염확산의 위험성이 있는 상황에서 확산세에 맞춰 외식 할인권 발행 유보도 나쁘지 않다"고 전했다.

더불어 "문화·여가 쿠폰 발행으로 일부 소비 심리 또한 살아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소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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