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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트 주식 샀다가 '강제아미' 됐다…"대체 언제 오르나요?"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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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주가가 오늘도 하락 마감하면서 18만원대로 주저앉았습니다. 상승 반전을 기대하며 매수에 나선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공모주의 배신'이라는 말까지 나오는데요, 보호예수가 풀리면 기관 물량이 한 차례 더 쏟아져나올 수 있는 만큼 투자자들의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박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증시에 입성한 뒤로 줄곧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빅히트.

상장 첫 날, 시초가보다 4.4% 하락한 25만 8,000원으로 마감했던 빅히트 주가는 오늘 19만원선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3거래일 동안 각각 871억원, 212억원을 팔아치우며 주가 하락을 주도한 반면, 개인은 4,150억원치를 담았습니다.

반등을 기대하던 개인투자자들의 불만도 터져나오는 상황.

빅히트 개인투자자의 평균 매수가는 오늘 종가보다 25% 낮은
25만 2,634원이며, 따상 가격인 35만 1,000원에 거래된 물량도 64만주가 넘습니다.

문제는 앞으로 빅히트 주가가 더 내릴 수 있다는 점입니다.

기관투자자의 한 달 의무보유 기간이 끝나면 152만 7,000여주가 시장에 나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유통 가능한 빅히트 주식이 670만주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약 23%에 해당하는 물량이 새로 추가되는 셈입니다.

빅히트의 주가 하락세를 두고 대다수 증권사들은 실적이 과소평가됐다는 분석과 함께, 저가매수 기회라는 진단을 내놓고 있습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출회 물량 부담이 상당 부분 해소됐고 4분기 본격적인 실적 격상을 앞두고 있다"고 평가했고,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 역시 "아무리 낮춰도 빅히트의 올해 매출액이 7,500억원 이하로 내려가지는 않는다"고 분석했습니다.

당분간 빅히트가 적정 주가를 찾아가는 과정을 거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변동성이 높은 새내기주에 대한 신중한 접근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소영입니다.


박소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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