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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추격 뿌리치는 韓 디스플레이…'스마트폰 굳히고 TV 차별화'

고장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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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중국에 역전당했던 디스플레이 산업이 다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올해 스마트폰과 TV 패널 모두 격차를 벌렸는데요. 다시 세계시장을 되찾아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고장석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되는 애플의 아이폰12.

화면에 들어가는 패널은 모두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의 제품입니다.

중국 BOE도 아이폰 초도물량 납품을 노렸지만 수율 등의 문제로 최종 테스트에 통과하지 못했습니다.

전 세계 스마트폰용 플렉시블 OLED 시장에서 삼성은 아이폰 수주에 힘입어 2분기 59.2%에서 3분기 72.6%로 점유율을 크게 높였습니다.

반면 BOE는 화웨이에 공급하던 물량을 잃은 상황에서 아이폰마저 놓치면서 한 분기 만에 점유율이 23.2%에서 12.9%로 내려앉았습니다.

3위 LG디스플레이(10.9%)와의 격차도 2%P로 줄었습니다.

우리 업체들은 급격히 따라잡히던 스마트폰용 패널 시장에서 우세를 굳히고, 기술력으로 프리미엄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입니다.

[남상욱 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 : 휴대폰 시장에서 폴더블은 압도적인 기술적 격차를 갖고 있고요. 기술력만 놓고 보면 삼성이 가장 압도적이고, 이번 애플의 사례로 봤을 때 LGD는 성공했지만 BOE는 납품에 실패한 것을 비춰봤을 때 BOE보다 (OLED 기술이) 낫다는 추측을 할 수 있다고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TV용 대형 LCD 패널은 10.5세대 생산라인을 앞세운 중국 기업이 주도권을 가져간 상황. 우리 업체들은 OLED와 QD디스플레이로 '탈(脫) LCD'의 결실을 보고 있습니다.

LG가 주도하는 OLED TV는 글로벌 누적 출하량이 1,000만대를 돌파했고, 삼성디스플레이도 내년 QD 디스플레이 양산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이상진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본부장 : LG디스플레이의 중국 광저우 공장도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있습니다. 많은 부분 긍정적인 신호들이 개선되고 있어 좋은 기회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 같고. 이런 초격차 기술을 확보해서 중국을 따돌리는 부분이 많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중국에 역전당했던 디스플레이 산업,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시장이 변화하는 지금 우리 업체들이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고장석입니다.


고장석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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