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겹악재에 휘청이는 국산 전기차…내년 상반기 반등 '정조준'

김승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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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테슬라를 앞세운 수입 전기차의 공세가 거세지는 가운데 잇따른 화재로 국산 전기차의 입지는 흔들리고 있습니다. 모델 노후화와 화재 등 악재가 겹치면서 국내 시장을 해외 업체에 내줄 위기에 처했는데요. 현대차는 내년에 출시될 전기차 전용 모델의 기술을 선공개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보도에 김승교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최근 잇따라 화재가 발생하고 있는 현대차의 전기차 코나.

코나 전기차는 대구와 남양주 등에서 한 달 사이에만 3건의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2018년 코나 전기차 출시 이후 화재는 16건이나 됩니다.

국내 전기차 시장 점유율이 가장 높은 현대차는 빠르게 리콜에 들어가며 사태 수습에 나섰지만, 화재에 모델 노후화까지 겹쳐 국산 전기차 전체의 판매 부진을 막지는 못했습니다.

지난달까지 국내 완성차 업체가 판매하는 전기차는 1만35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이상 감소했습니다.

반사이익으로 수입 전기차는 지난해보다 8배 이상 늘어난 1만3200대를 팔았습니다.

한때 10배 이상 차이가 났던 판매 격차가 300대 이하로 크게 좁혀진 겁니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과 교수:
(국내 전기차 업계가)반 걸음 앞서서 좋은 전기차를 내세웠어야되는데 타이밍이 늦게 나온 것들이 테슬라(등 수입 전기차)의 독주(로 이어졌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올해 국내 전기차 신형이 나오는 게 없거든요.]

국내 완성차 업계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으로 가기 위한 일시적 공백일 뿐 내년 상반기 이후부터는 판매 반등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현대차의 '아이오닉'과 기아차의 'CV', 쌍용차의 'E100' 등 전기차 전용 플랫폼에서 나오는 신차가 내년 상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대차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기술을 오는 21일 공개해 기술력과 안정성을 알리는 등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국내 전기차 시장의 주도권을 빼앗으려는 수입차 업계와 국내 완성차 업계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승교입니다.



김승교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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