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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인텔 낸드플래시 사업부문 '전격' 인수…10.3조원 규모 '빅딜'

조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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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SK하이닉스가 인텔의 낸드 플래시 사업부를 인수했습니다. 인수 규모만 10조원이 넘는데, 이는 국내 M&A 역사상 가장 큰 규모입니다. 이번 인수로 SK하이닉스는 낸드플래시 시장 4위에서 2위로 올라설 수 있게 됩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 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조은아 기자.

[기사내용]
SK하이닉스가 인텔의 낸드플래시 사업부를 인수했습니다.

인수 규모는 90억 달러, 우리 돈으로 10조3,104억원으로 이는 국내 M&A로는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인수 대상은 HDD 성능을 향상시키는 옵테인 사업부를 제외한 낸드플래시 사업 부문 전체입니다.

인텔의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사업부문과 낸드 단품과 웨이퍼 비즈니스, 중국 다롄 생산시설 등이 포함됩니다.

SK하이닉스의 이번 인수는 두 번에 걸쳐 진행됩니다.

먼저 내년 말까지 각국 정부의 규제 승인을 받은 후 70억 달러를 지급하고 해외 신설 자회사를 통해 중국 다롄 생산시설과 SSD 사업부문을 이전합니다.

인수계약 완료 시점은 2025년 3월이며, 그외 낸드 IP와 R&D(연구개발) 및 생산시설 운영 인력 등을 인수할 예정입니다.

SK하이닉스는 빅데이터 시대를 맞아 급성장하는 낸드플래시 분야에서 기업용 SSD등 솔루션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선두로 도약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2분기 SK하이닉스의 낸드플래시 시장 점유율은 11.7%로 4위에 그쳤지만, 인텔 점유율까지 합치면 20%대로 높아질 수 있습니다.

이석희 SK하이닉스 CEO는 "SK하이닉스는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적극 대응, 낸드 분야에서도 D램 못지 않은 경쟁력을 확보하며 사업구조를 최적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습니다.

SK하이닉스와 인텔은 고객, 협력사, 구성원 등을 위해 이번 계약이 원활히 완료될 수 있도록 협력할 계획입니다.

더불어 양사는 최근 DDR5 협력과 같이 지속 성장 중인 메모리 기반의 반도체 생태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속 협력해 나갈 예정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은아입니다.




조은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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