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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3분기 적자전환 불가피…충당금 3.4조 반영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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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현대, 기아차가 3분기에 3조원이 넘는 엔진 리콜 관련 충당금을 3분기에 반영하기로 하면서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3분기 적자 전환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권순우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기사내용]
현대, 기아차가 세타2 엔진 리콜 관련해 3조 3900억원의 충당금을 3분기 실적에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2018년 현대, 기아차는 엔진 결함 관련해 8천억원 가량을 충당금으로 적립한 바 있는데요.

현대, 기아차는 한국과 미국에서 엔진 결함 우려가 있는 차량에 대해 평생보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예상보다 엔진을 교체하는 비율이 높았고, 보증해야 할 기간이 길어지면서 추가로 충당금을 쌓게 된 겁니다.

현대, 기아차는 결함 우려가 있는 차량에 대해 엔진진동감지 센서를 부착했습니다.

그러다보니 결함이 크게 발생하기 전에 센서를 통해 위험이 감지되고 엔진 교체를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또 초기에는 미국 평균 차량 운행 기간인 12.6년을 기준으로 충당금을 적립했는데, 자사 평균 운행 기간인 19.5년으로 연장을 한 점도 충당금 산정에 반영이 됐습니다.

3분기 실적은 적자 전환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투자업계의 현대차의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약 1조원, 기아차는 약 5800억원 가량 됩니다.

이번에 충당금이 반영됨에 따라 증권사들은 현대차는 9600억원의 영업적자, 기아차는 약 620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현대차 주가는 어제 2.3% 하락한데 이어 오늘도 3.8% 하락하고 있습니다.

한국투자증권은 "추가 발생가능성이 없다고 시장 참여자들에게 강조했던 엔진 리콜 비용이 다시 발생해 신뢰도가 하락했다"며 "향후에도 회사의 품질 비용 관련 코멘트는 공신력 하락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이익 창출 능력은 리콜 충당금이 무색하게 여전히 좋아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권순우입니다.


권순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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