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첫 분상제 '서초 자이르네', 최고 987대 1 청약 경쟁률
35가구 일반공급 소규모 단지에도 '9억 이하' 분양가 인기김현이 기자
서초 자이르네 조감도 <사진=자이르네 홈페이지> |
서울에서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가 처음으로 적용된 '서초자이르네' 아파트가 1,000대 1에 가까운 청약 경쟁률을 보였다.
20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19일 1순위 청약을 받은 '서초자이르네'는 총 35가구 일반분양에 1만507명이 모여 평균 30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주택형별로 단 1가구만을 공급하는 69㎡A타입에 987명이 몰려 987대 1로 가장 경쟁률이 높았다. 공급량이 10가구로 가장 많은 69㎡B타입은 4,833이 신청해 483.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경쟁률이 가장 낮은 50㎡B타입도 6가구 공급에 607명이 몰려 100대 1이 넘는 당첨 경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이 아파트는 GS건설 자회사인 자이S&D가 '낙원청광연립'을 가로주택정비사업으로 새로 지어 공급하는 단지다. 총 67가구의 소규모 아파트로 일반적으로 선호도가 낮지만,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주변 시세보다 3억~5억원 정도 낮은 분양가를 통해 흥행에 성공했다. 이 아파트의 3.3㎡당 분양가는 3,252만원이다. 전용 69㎡B형의 분양가가 9억원이 채 되지 않아 중도금대출이 가능하다.
김현이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