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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펙트 "와이브레인, 차세대 개인 맞춤형 전자약 유럽 특허 승인…우울증, 치매 치료에 적용"

정희영 기자



네오펙트 관계사 와이브레인이 '차세대 개인 맞춤형 전자약' 기술에 대한 유럽 특허 등록을 마쳤다고 21일 밝혔다.

특허 등록을 마친 개인 맞춤형 전자약은 머리에 착용하는 초소형 웨어러블 전자약이다. 기존 전기자극 기기가 대면적 단일 전극을 사용하는 것과 달리 분할 전극을 통한 국소 부위 정밀 자극, 자극 위치 및 균일도 보정으로 효능과 안전성을 높였다. 병원에서만 사용되던 기존 대형 전자약의 한계를 넘어 환자가 집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와이브레인은 착용만으로 개인별 머리 구조, 피부 상태 등을 자동 인식해 최적의 효능을 나타내는 전자약 원천기술을 인정받아 이번 특허 등록에 성공했다. 개인별 머리 구조에 따라 최적의 자극 투과율을 달성할 수 있는 자극 위치를 조정하고, 피부 상태로 인한 불균일 자극을 저감시킨다.

해당 기술은 와이브레인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범부처 인공지능 바이오로봇 의료융합 기술개발사업'의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2018년부터 진행해온 연구개발의 성과다. 9개 국내 연구 컨소시엄이 총 420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5년간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와이브레인은 향후 우울증과 경도치매, 뇌졸중 적응증 치료에 해당 기술을 적용해 각 적응증에 맞게 디자인한 제품을 신규 출시할 계획이다.

와이브레인 관계자는 "우울증 단독 치료 적응증에 대한 임상 3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의료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는 중요한 현 시점에, 개인 맞춤형 전자약 원천기술에 대한 유럽 특허 등록을 완료함으로써 보호장치도 마련했다"며 "후발주자들과 기술 격차를 크게 벌려가면서 업계 선두 기업으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모바일 연동을 통한 재택 임상 가속화 및 실사용 데이터를 확보해 AI(인공지능) 기반 개인 맞춤형 전자약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글로벌 전자약 시장 규모는 2016년 172억달러(약 20조원)에서 2021년 252억달러(약 29조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연평균 성장률은 8%에 이른다.

와이브레인은 국내외 특허 출원 93건 및 국내 특허 등록 41건, 해외 특허 등록 13건으로 국내 전자약 분야 최대 규모의 지적 재산권을 확보하고 있다.

정희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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