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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만난 베트남 총리 "반도체 투자해달라"

고장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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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글로벌 경영 행보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네덜란드에 이어 이번에는 베트남을 방문해 총리와 단독 면담을 가졌는데요. 어떤 논의가 오고 갔는지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경제산업부 고장석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를 만난 것은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이전에도 베트남 투자 확대를 요청했던 푹 총리는 이번 논의에서도 삼성이 반도체 공장에 투자해 베트남 내에서 전자 산업 공급망을 강화하길 바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부회장은 베트남 정부 측의 지원에 감사의 뜻을 표하며 이전 약속했던 투자 이행을 강조했습니다.

이 부회장은 먼저 "삼성의 베트남 사업장이 멈추면 글로벌 공급망에 차질이 생긴다"며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베트남 정부가 3,000여 명의 엔지니어들의 입국을 승인해줬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지난 3월 발표한 하노이에 신규 R&D 센터에 대해서도 "2022년 말에 본격적으로 운영되도록 할 것"이라며 "연구 인력 3000여 명 규모로
삼성의 연구개발 거점이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삼성의 적극적인 투자에 대해 푹 총리는 "윈-윈(win-win)하는 차원에서 삼성의 투자·협력 과정에 베트남이 동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은 지난 1995년부터 베트남에서 TV 생산을 시작해 가전과 휴대폰, 디스플레이, 부품 등을 대규모 생산하고 있습니다.

삼성의 베트남 휴대폰 생산 규모는 전체 출하량의 절반인 연간 1억 5,000만대 수준입니다.

업계에서는 삼성이 베트남에 추가로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지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삼성 측은 "아직 확인된 바 없다"는 입장입니다.

한편, 이 부회장은 올해 1월 브라질을 시작으로 중국, 네덜란드를 방문해 글로벌 경영 전략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이 부회장은 이번 베트남 해외 출장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오면 올해만 9번째 코로나19 검사를 받게 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고장석입니다.






고장석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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