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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억명 거대 시장'...중국 빠진 인도 스마트폰 시장 놓고 삼성.애플 격돌

조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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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중국의 저가 스마트폰이 주름잡고 있는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인도와 중국의 국경 분쟁으로 인도 내 반중중서가 확산하면서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주춤하는 상황인데요. 이 틈을 노려 삼성전자와 애플이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며 판 흔들기에 나섰습니다. 조은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샤오미를 비롯한 중국 업체들의 시장 점유율이 70%에 육박했던 인도 스마트폰 시장.

하지만, 인도와 중국의 국경 분쟁으로 인도 내 반중 정서가 확산하면서 분위기가 급변하고 있습니다.

중국 업체들이 주춤하는 사이 삼성전자는 올해 6월 2년여만에 왕좌 탈환에 성공했고, 지난 8월까지 연속 3개월 동안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인도 스마트폰 시장은 올해 코로나19 여파로 판매가 위축됐지만, 3분기부터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

특히 내년 인도 스마트폰 시장은 올해보다 21% 성장한 1억 7500만대 규모에 이를 전망입니다.

중국 업체들의 저가 폰 공세에 고전했던 삼성전자 입장에선 1위 입지를 굳힐 절호의 기회인 셈입니다.

삼성전자는 최근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갤럭시S20+ 등 주력 스마트폰을 대상으로 최대 40% 할인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습니다.

변수는 새로운 경쟁자의 등장입니다.

특히 애플은 전작인 아이폰11을 비롯해 아이폰SE등 중저가 라인업을 중심으로 인도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애플은 지난달 인도에서 처음으로 온라인 애플스토어를 연데 이어 내년 상반기엔 인도 뭄바이에 애플스토어 문을 열 계획입니다.

여기에 인도 통신사 1위인 릴라이언스지오가 50달러 이하의 초저가 스마트폰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박진석 /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
삼성과 애플의 경쟁은 대략 350~450달러에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인도 자체가 안드로이드 기반이 주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이것을 iOS 기반의 폰으로 어떻게 전환을 이끌어낼 것인가가 상당히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업체들이 주춤하는 사이 1억 75000만대에 달하는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누가 주도권을 잡을 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은아입니다.


조은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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