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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 임상 참가자 사망…"백신 접종 안 받아"

박미라 기자





브라질에서 글로벌 제약회사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3상 임상시험 참가자 1명이 숨졌다. 다만 해당 참가자는 백신 투여 실험군이 아닌, 위약(가짜약)군 이었다고 블룸버그통신 등이 보도했다.

브라질 보건부 산하 국가위생감시국(Anvisa)은 21일(현지시간) 지난 19일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가 개발 중인 백신 임상시험 참가자가 사망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감시국 측은 "임상시험 안전성을 평가하는 국제 위원회로부터 사망 사례에 대한 부분적인 보고서를 전달받았다"며 "임상시험을 계속 진행되고 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브라질 내 임상시험은 중단하지 않는다.

전 세계에서 진행 중인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에서 사망자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브라질 당국은 사망한 참가자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았는지 여부는 공개하지 않았으며, 외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사망자는 가짜약(위약)군에 속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는 이번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사망한 임상 자원자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도 만일 사망자가 백신 투여군이었으면 브라질 내 임상시험이 중단됐을 것이라는 소식통 발언을 전하며 "자원자가 뇌수막염 백신 접종을 받는 대조군이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공식 성명을 통해 "의료 기밀과 임상시험 규정에 따라 개별 사례에 대해 언급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백신을 공동 개발 중인 옥스퍼드대학도 "독립적이고 신중한 검토를 거친 결과 임상시험 안전성을 우려하지 않는다"며 "브라질 규제당국도 시험을 진행할 것을 권고했다"고 말했다.

한편 블룸버그는 미국 뉴욕 증시에서 아스트라제네카 주가가 사망자 발생 소식에 3.3% 가까이 떨어졌으나 이후 거래에서 손실분을 대부분 회복했다고 덧붙였다.



박미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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