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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원달러 1100원대 갈 수도", 환율 하락에 수출 '비상'

조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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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환율 하락세가 가팔라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1120원대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달러 가치가 계속 떨어지고 있어서 환율 하락세, 그러니까 원화의 상대적 강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인데요. 수출 비중이 높은 우리 경제에 상당한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금융부 조정현 기자 연결합니다.

[기사내용]
네, 오늘 소폭 상승 출발했던 원달러 환율은 지금 시간 기준으로 1133원 선입니다.

어제 1131원보다 조금 오른 수준인데요.

우리 경제와 상관 관계에 있는 중국 위안화에 원화가 보통 연동되는 흐름을 보입니다.

위안화가 오늘 약보합을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 하락세도 주춤하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당장은 원달러 환율이 1130원 초반 선에서 오르내릴 것으로 보는데요.

어제 지난해 3월 이후 최저인 1131원대까지 떨어진 상황이어서 외환당국의 개입 여부도 시장에서는 눈여겨보고 있습니다.


앵커2> 위안화 강세가 주춤하고, 또 당국의 개입 여지도 있는 만큼 환율 하락세가 잠시간은 멈출 수도 있다, 이런 얘기죠? 문제는 하락 추세 자체를 멈추긴 어렵다, 이런 부분일 텐데요?

기자> 네, 미국의 2조 2,000억 달러 규모 경기부양책이 타결을 앞두고 있죠.

경기 부양을 하려면 달러를 풀어야 하고, 달러 가치가 낮아지면 원달러 환율은 더 떨어집니다.

만약 다음달 3일 미국 대선에서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면 환율 하락 압박은 더 커지는데요.

통상 민주당이 공화당보다 더 과감한 재정정책을 집행하기 때문입니다.

시장에서는 연말까지 원달러 환율이 1100원 대로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10월 금융통화위원회,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설명 들어보시죠.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 최근의 글로벌 리스크 요인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오히려 늘어나고 있고 불확실성이 그 어느 때보다도 높은 가운데서 보면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은 있다고 봅니다.]

우리 경제에서 수출 비중이 높은데, 환율 하락은 수출기업 수익성에 악영향을 미칩니다.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이 1% 하락할 때마다 수출은 0.5% 이상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코로나19로 수출이 지난달 일곱달 만에 겨우 플러스로 돌아선 상황에서 환율하락이 상당한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정현입니다.


조정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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